AI [칼럼] 지능과 신뢰의 만남: AI와 블록체인이 여는 ‘에이전트 경제’의 서막
21세기 기술 혁신의 양대 축인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로 융합되고 있다. 그동안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지능’의 영역에서 혁신을 거듭해왔다면,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무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신뢰’의 인프라로서 발전해 왔다. 이제 이 두 기술은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며, 단순한 기술적 결합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경제 모델인 ‘에이전트 경제(Agentic Economy)’를 구축하고 있다. 탈중앙화 AI: 컴퓨팅 자원의 민주화와 데이터의 진위 증명 현재 AI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를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고성능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 자원의 부족과 비용 상승은 스타트업이나 개별 연구자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중앙 집중화’의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탈중앙화 AI다. 렌더(Render), 아카시(Akash)와 같은 프로젝트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전 세계의 유휴 컴퓨팅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거대 기업의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 지피커뮤니케이션즈 박성현 대표
- 2026-03-20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