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객 동선 및 체류 시간 등 파악해 요일 및 시간대별 유입 고객 수 측정
메이아이가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SPAO)와 손잡고 AI 기반 방문객 분석 솔루션 ‘매쉬(mAsh)’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양사는 25일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오 101개 매장 중 80% 이상에 해당 솔루션을 이미 적용 완료했으며, 연내 9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쉬는 매장 내 설치된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방문객의 동선과 체류 시간, 행동 패턴을 분석해 요일 및 시간대별 유입 고객 수를 98%의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 메이아이는 스파오의 한 매장에서 먼저 기술 검증(PoC)을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매장 도입에 나섰다.
스파오는 이미 RFID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구매 여정을 분석하는 등 디지털 기반 운영에 적극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이번 매쉬 도입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의 연령층과 행동 패턴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함으로써, 상품 구성과 매장 배치를 최적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판매 전략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쉬는 메이아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식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술은 동일 인물의 반복 방문 여부를 인식하는 AI 알고리즘으로, 내부 테스트에서 기존 최신 학계 모델(ISR, 정확도 66%)보다 높은 92%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매쉬는 단순 계수 이상의 정밀한 고객 분석과 재방문율, 전환률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핵심성과지표(KPI)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스파오 빅데이터 팀 관계자는 “매쉬 도입을 통해 매장별 특성과 상권에 맞는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규 메이아이 CPO는 “스파오처럼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브랜드에 매쉬를 공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매장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