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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한국 30주년 AI 전략 공개…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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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코리아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디어 브리을 열고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Joule)’을 중심으로 한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SAP는 ‘AI 시대의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의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와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클라인 CEO는 “SAP는 한국에서만 30년 넘게 활동해왔고 이곳의 고객들과 함께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고객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기술을 비즈니스에 빠르게 연결한다”고 강조했다. 신은영 대표도 “SAP가 한국에서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국의 대기업 10곳 모두가 SAP의 클라우드 고객이라는 점이 특히 의미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SAP는 데이터 중심의 AI 전략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을 소개했다. 클라인 CEO는 “SAP는 전 세계 트랜잭션의 80%를 처리하며 비즈니스 데이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 데이터 위에서 작동하는 SAP의 AI는 신뢰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설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AP가 지난 2월 데이터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통합 역량을 확장한 점도 함께 언급했다.

 

SAP는 AI 기반 슈퍼 오케스트레이터인 쥴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의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인 CEO는 “이제는 사람이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연어로 지시하면 쥴이 각 에이전트와 협업해 문서 검토, 재고 확인 등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쥴 도입 시 최소 30%의 수작업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SAP는 AI 혁신과 함께 중견 중소기업 대상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클라인 CEO는 “기술 도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SAP는 고객이 비즈니스 자체를 혁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SAP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을 위한 제품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위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클라인 CEO는 “쥴은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결합 돼 기업들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며 “쥴의 한국어 지원을 3월 말까지 완료하여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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