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5 현장서 비전 AI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 펼쳐
“지능형 로봇의 산업 내 영향력 확장세 선보여”
씨메스가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들고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에 등판했다.
AW 2025는 지난 199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5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산업 자동화(FA) 축제로, 사흘간 다양한 시각에서의 자동화·자율제조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서울 삼성동 소재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 AW 2025는 전 세계 400개사가 2200개 부스를 꾸려 약 8만 명의 참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번 씨메스 AW 2025 전시부스의 하이라이트는 ‘비정형 박스 팔레타이징(Random Box Palletizing) 로봇 솔루션’과 ‘피스피킹(Piece Picking) 솔루션’이다. 양 솔루션은 씨메스 전시관에서 시연 장면을 연출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 중 비정형 박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다품종 혼합 적재 자동화 시스템이다. 기존 비정형 박스 팔레타이징 공정은 각 대상물을 정렬하는 ’대형 얼라인(Alignment) 장비‘와 출고 순서 변경이 가능한 ’자동 창고 시스템‘ 등 부수적인 인프라가 필요했다.
이 솔루션에는 3D 비전 인식과 AI 알고리즘이 내재화됐다. 이를 통해 앞선 설비 없이 제조·물류 현장 내 비정형 다품종 혼합 적재 공정을 자동화한다. 구체적으로, 솔루션에 이식된 팔레타이징 AI는 실시간으로 연산한 패턴에 맞게 피킹 존 내 최적의 박스를 선별한다. 이후 로봇이 대상 박스를 적재하는 메커니즘이다.
피스피킹 솔루션은 물류 현장 내 개별 상품을 집어 옮기는 자동화 기술이다. 기존 피스피킹 솔루션에 포장 설비를 일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로써 형태·크기·모양·질감 등이 각기 다른 제품을 로봇이 피킹하고 포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이 밖에 씨메스 전시부스에서는 3D 검사 솔루션 ‘Surfinder X50’도 함께 소개했다. 원통형 대상물 표면을 360°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검사·분석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씨메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지능형 로봇이 어떻게 산업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참관객에게 직접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씨메스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이 확산되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메스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해 ‘산업 AI 특별관’에도 부스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자율 공정 운영 기술에 대한 시연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양팔 로봇에 씨메스 비전 및 AI 기술을 접목해 휴머노이드 기술 상용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현규 씨메스 전략팀장은 AW 2025 부대행사 ‘2025 산업지능화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여해, 피지컬 AI(Physical AI)가 이끌어 갈 물류 자동화 패러다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