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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시아, 8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CXL 기술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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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업계 최대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누적 투자금액 1000억 원대 달성

 

파네시아가 800억 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파네시아는 잠재적 지분을 반영해 3400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A 단계에서 한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벤처캐피탈(VC)만으로 이뤄진 초대형 투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과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파네시아는 창업 약 2년 만에 보조금을 포함해 1000억 원대 누적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파네시아의 정명수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CXL 3.1 스위치 실리콘 칩 개발, CXL IP 고도화,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완수하고, 함께하는 임직원이 글로벌 산업계에서 성공의 주역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네시아는 캐시 일관성 인터커넥트 기술을 비롯해 효율적인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데이터 센터 및 AI 가속 솔루션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가졌지만, 현재는 차세대 메모리 연결기술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ompute Express Link, CXL)와 관련된 반도체 설계자산(Intellectual Property, IP) 및 고출력 스위치 칩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KAIST 교수 출신의 정명수 대표가 KAIST 석·박사 인력들과 함께 2022년 설립했으며, 이후 ‘함께하는 사람들의 성공’이라는 비전에 동참한 젊은 엔지니어와 미국박사 출신 임직원, 그리고 대기업 출신 경력직 임직원들이 다수 합류해 고도화된 CXL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파네시아는 2015년부터 메모리 확장 연구를 진행하며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최근 그 기세를 몰아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역대급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는 데에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가 투자시장에 번져 자금 흐름이 멈추고 전 세계 VC 투자가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지만, 파네시아는 순수 VC로만 구성된 초기투자 형태로 8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모았다. 

 

이번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한 벤처투자기관은 총 15개로, 인터베스트의 리드 투자를 비롯하여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뮤렉스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또한 이번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대교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은 유례없는 규모의 투자금을 투입하며 파네시아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이에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본 VC펀딩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시리즈 A 투자에 국내에서 운용자산규모가 가장 큰 10개의 벤처투자기관 중 반 정도되는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로, 파네시아에 대한 투자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파네시아는 이러한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던 배경으로, 선도 기술을 먼저 꼽았다. 지난 2022년, 파네시아는 소수의 검증된 시스템 연구결과만을 다루는 유즈닉스(USENIX) 연례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CXL 스위치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OCP/오픈인프라 연합행사에서 나노 초 수준의 초고속 CXL 3.1 IP와 CXL-GPU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파네시아는 개발한 CXL 솔루션의 검증과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7월 반도체공학회 키노트 발표에서는 실리콘 공정을 마친 CXL 3.1 컨트롤러 칩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파네시아는 고도화 중인 CXL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IT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네시아 측은 "파네시아가 CXL 기술 개발을 세계적으로 선도해 온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투자 라운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며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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