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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제조 실현의 청사진은?...'디지털 제조 혁신 데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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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oT,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통한 스마트 제조로 제조업 비즈니스 과제 방안 제시

 

이달 28일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제조업 고도화 전략을 제시하는 '제 1회 디지털 제조 혁신 데이'가 개막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스마트 제조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인공지능(AI), IoT, 증강현실(AR)과 같은 신기술을 통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번 제 1회 디지털 혁신 데이는 산업 전문 미디어 (주)첨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제조 산업 성장 견인에 기여하는 관계자가 참석해 제조업의 각종 인사이트를 경험했다.

 

이번 행사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플리어시스템, 한국지멘스 등 글로벌 업체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제조부문 관계자가 참석해 제조 현장에 따른 맞춤형 디지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신기술을 통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데이터 혁신을 수용하고, 제조업체의 효율성·유연성을 확보해 혁신을 실현하자는 것이 골자다.

 

김태호 한국지멘스 이사는 'SDF(Software Define Factory) 구현을 위한 제조 통합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다. 김 이사는 산업에서 고객이 마주하는 비즈니스 과제로 인력, 품질, 에너지를 꼽았다. 이를 극복하는 지멘스 전략으로 로봇·물류 및 인력 자동화, 품질·생산수율에 따른 디지털 기술 활용, 에너지 절약·탈탄소화·ESG 등 요소를 제시했다. 이어 김종호 한국지멘스 프로는 ‘SDF를 위한 지멘스 E2E 포트폴리오’를 영상과 함께 소개하며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어 박현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코리아 상무가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그는 '제조부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디지털 혁신'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박 상무는 '디지털화를 통한 가시성 개선', '인력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능형 자동화를 통한 품질 최적화' 등 제조업의 주요 과제를 개선하기 위한 워크 플로우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그는 6단계로 구분된 디지털 혁신 성숙도 모델을 설명하며 각 단계별 디지털 혁신의 이점을 언급했다. 더불어 디지털 혁신 의사결정자 비율을 현재와 5년 후를 비교해 전망하며 갈수록 디지털 혁신이 고도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민영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부문장은 'The fastest path to Net Zero: Industrial Tech for Sustainable IMPACT' 주제발표를 맡았다. 먼저 올해 타임지가 발표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 500 순위권을 소개하며, ESG 핵심 개념인 탄소중립에 대해 다뤘다.

 

그는 슈나이더가 산업 디지털화와 일렉트릭에 초점을 맞춘 배경을 설명했다. 점진적인 산업 혁명 양상에 따라 IoT 장비 사용량, 에너지 소모량 등이 상승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 탄소 배출량이 급증하는 상황을 주목한 데 따른 전략이다.

 

김 부문장은 이와 관련해 “각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데이터 센터를 모니터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유닛마다 투명성과 유의미성을 확보한 데이터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자원의 최적화에 따른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확보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및 기업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성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음 발표자 김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매니저는 'Software Defined Universal Automation'와 관련한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동화 시장에서 특정 제조사로부터 독립된 런타임 엔진을 실현시키기 위한 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를 소개했다. 이 협회는 IEC61499 국제 규격을 기반으로, 공급업체와 사용자가 브랜드에 관계없이 자동화 기술 전반에 걸쳐 공통 자동화 소프트웨어 계층을 공유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현승 플리어시스템 팀장은 ‘열화상 카메라 및 초음파 카메라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팀장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자외선 카메라 용례를 설명하고 자사 열화상 제품군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 방전 패턴이나 가스 누출을 자외선으로 파악하고 AI로 자동 분류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마지막 세션 발표를 진행한 조항래 버넥트 부장은 ‘3D 설계 정보의 현장 활용을 위한 Off the shelf XR solution과 도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3D 기반 품질검사의 장점으로 “기존 2D 도면 기반 프로세스와 비교해 ‘외형 육안 검사’ 단계에서 소모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축한 시간을 ‘치수 검사’, ‘접합 품질검사’ 등 중요 검사 추가 시간에 할당함으로써 검사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에 3D 설계 정보를 제품에 오버레이하고, 설계와 상이하게 제작된 부분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확장현실(XR) 기반 외형 검사 솔루션 ‘twyn’을 소개하며 발표를 마쳤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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