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과 AI 기반 기술 관련 소비 행동에 대한 인식 조사 실시
크리테오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성과 AI 기반 기술 소비자 행동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소비와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AI 활용에 대한 소비 트렌드, 현 시점의 디지털 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전 세계 6개국에서 약 6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AI 채택률, 광고 전략,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활용 등의 측면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 및 지역의 소비 행태와 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조사 결과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 결정에 있어 ‘재활용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윤리적 소비 역시 1%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재활용 가능성은 지난해 61%로 최하위였으나 올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한 점이 괄목할만하다.
AI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됐다. AI 도구 중에서는 챗GPT가 38%로 가장 유용하다고 평가받았으며 AI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제품 구매 시 AI를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37%는 ‘제품의 최적 가격을 파악하기에 좋다’고 답했으며 36%는 ‘예산 내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어떤 제품군의 소비에 드는 시간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식료품 구매’가 52%로 1위, ‘선물 고르기’가 49%로 2위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찾기(23%)’, ‘주말 계획 짜기(22%)’, ‘자동차 구매(17%)’가 그 뒤를 이었다.
김도윤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 앱은 이미 많은 소비자가 관심 있는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는 검색 속도를 높이는 데 주로 사용되지만 머지않아 AI가 친환경 제품을 추천하고 가상 체험과 같은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해 반품을 최소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I는 지속성장가능의 관점에서 소비자의 소비를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소비자의 광고 인식 조사 결과 추적 쿠키와 데이터 공유가 광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한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 쿠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광고가 응답자의 선호도와 일치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69%에 달했다. 또한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쇼핑 선호도를 고려한 광고가 표시되기를 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64%로 광고 선호도와 소비 의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크리테오는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시장 내 구매자들을 선호도에 따라 그룹화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맞춤화해 제품의 주요 친환경 특성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테일 광고 업계에서는 한국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와 선호도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의 활용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