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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 발표한 오픈AI “정확성·한국어 성능 모두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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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GPT-5’를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전작 대비 정확성, 속도, 활용성을 모두 끌어올린 통합형 프런티어 AI로, 별도의 모델 선택 없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GPT-5는 추론 과정에서의 오류(환각)를 줄여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였으며, 새로운 안전 응답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질문이 민감하거나 제한적인 경우에도 단순 거부 대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움을 제공하고, 지원이 어려운 경우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한다.

 

코딩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최고 성능을 보이며, 프론트엔드 디자인에도 강점을 갖췄다. 코딩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웹사이트, 앱, 게임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글쓰기 기능 역시 문맥 적응력과 표현력을 개선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한 이해도와 설명 능력이 향상됐다. 검사 결과 해석, 진료 전 질문 준비, 치료 옵션 비교 등 의료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됐다. 다만 OpenAI는 GPT-5가 의료 전문가를 대체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GPT-5는 모든 사용자 계층에 배포된다. 무료 사용자도 GPT-5와 경량 버전인 GPT-5 mini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추론 모델을 무료 티어에 개방한 첫 사례다. 프로·플러스·팀·엔터프라이즈·교육(EDU) 고객은 이용 한도와 기능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받으며, 팀·엔터프라이즈·EDU 계정에는 다음 주부터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특히 한국어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한국어 종합 평가 벤치마크(KMMLU) 내부 테스트에서 전문가 수준을 넘어서는 점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SOTA(Standard of the Art)를 달성했다. 이는 GPT-4o에서 도입된 한글 토크나이제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거쳐 이뤄진 성과다. KMMLU는 현대 한국어부터 문화·역사 지식까지 폭넓게 평가하는 벤치마크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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