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라온피플이 가상세계(VR)와 증강현실(AR)을 융합한 방위산업용 ‘메타버스 AI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전투 및 상용 차량의 전방위 상황인식용 증강영상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하고 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라온피플은 이번 사업에서 객체 인식용 AI 알고리즘 등 가상세계와 증강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 핵심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다. 최근 라온피플이 취득한 ‘군사용 모듈화 영상취득 장치’ 관련 특허 역시 광증폭기, 열화상카메라, 광학카메라, 야간투시경 등 영상장비 모듈화 기술로 메타버스 AR(Augmented Reality) Glass 개발 사업과도 맞물려 있는 기술이다.
정부는 방산용 메타버스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군 작전시 차량 내에서 파노라마 영상 및 AI를 통한 객체 피아 인식은 물론 위험지역의 시설이나 장비를 전방위 영상과 AR Glass를 활용해 안전하게 관측 및 원격으로 대응하거나, 헬기 운용시 조종사의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측면, 후면, 하면 등의 사각지대를 AR 헬멧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등 사용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객체인식 정보를 활용한 전술화면 합성기술, 차량 상황인식용 증강영상 시스템 등을 통해 군 병력의 인지 및 판단능력을 강화하고, 증강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실전 같은 교육훈련으로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등 메타버스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증강 영상 기술로 전시 및 미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타버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군 장비를 국산 기술로 대체하는 효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민수 분야에서도 특장차, 건설기계, 지게차, 열차 등 운전자가 차량 주변을 파악하기 어려운 장비 운용에서의 안전확보에도 메타버스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경제 및 사회적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라온피플 관계자는 “정부 메타버스 AI 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최근 선보인 AI추적 촬영이 가능한 1인 미디어 솔루션 라온쎔존에 가상현실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교통분야에서 가상현실에 AI 교통 솔루션이 적용된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