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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보안 중요한 자율주행차, 엔드투엔드 기술 제공으로 경쟁력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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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블랙베리가 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솔루션 QNX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의 성장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블랙베리는 보안 관련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엔드-투-엔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이반 카리미(Kaivan karimi) 블랙베리 테크놀로지 솔루션 영업 수석 부사장은 12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보안의 중요도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와 자사의 오토모티브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카이반 카리미 부사장은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업체로 알려져 있었지만 점차 소프트웨어와 보안 부분에 집중하면서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G7 국가 중 7개 국가의 정부가 블랙베리의 헤드셋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블랙베리 기술은 지금까지 해킹 당한 이력이 없다. 이는 보안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35년 경력의 우수한 보안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도 적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베리의 보안 솔루션 QNX는 전세계 OEM사 Top 10 중 9개사, 티어1 Top 8 중 7개사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디지털 계기판, 연결성 모듈, 핸즈프리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우디, BMW, 포드, GM, 혼다, 현대, 재규어 랜드로버, 기아,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토요타, 폭스바겐 등이다. 자동차 시장 외에도 블랙베리 QNX 솔루션이 진출한 분야는 인더스트리얼, 네트워킹, 철도, 의료, 방위 등이다. 


카이반 카리미(Kaivan karimi) 블랙베리 테크놀로지 솔루션 영업 수석 부사장


블랙베리 QNX는 업계 표준 ISO 26262 인증 중 최고 등급인 ‘ASIL D’를 획득함으로써 차량 기능 안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또 블랙베리는 보안 인증, FIPS 인증 암호화, 보안 바이너리 코드 스캔 등 3가지 엔지니어링 서비스 모두를 엔드-투-엔드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카이반 부사장은 “물론 각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있지만, 모든 분야 기술을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경쟁 업체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안 솔루션이 제대로 작동되려면 모든 영역에서 완벽해야 하고 호환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로 갈수록 소프트웨어와 보안 비중 커질 것 


자동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s)는 현재 출시되는 자동차에 평균 110여개가 장착되고 있다. 전보다 자동차에 ECU가 많아지면서 자동차에 장착되는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 수도 6~8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개발 코딩라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일반 세단에 평균적으로 1억개의 코딩라인이 필요하고, 트럭은 1억 5000개의 코딩라인이 필요하다. 앞으로 개발되는 자율주행차에는 코딩라인이 3억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딩라인이 많아지면 보안 위험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


또 현재 6~8개의 OS는 향후에 6~10개의 HPC(High Performance Compute) 플랫폼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렇게 되려면 각 인증이 다른 도메인이 하나의 칩에 집약되어야 하고,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30%에서 50%가 될 것이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되면 소프트웨어 비중은 7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OEM사는 소프트웨어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핵심 요소로 여기기 시작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을 늘리고 있다. 예전에는 소프트웨어는 티어1이 전담하는 분야였는데, 이제는 OEM사가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일례로 2017년 포드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400명의 블랙베리 엔지니어를 채용했다. 


또 예전에는 자동차 시장이 수직적인 서플라이 체인으로 구성됐다면, 이제는 자동차 자체가 커넥티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즉,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보고 통신 등 다른 산업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OEM사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사업부를 갖추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운전 패턴 수집 등의 데이터를 통해 돈을 버는 수익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최근 개인정보 보호, 프라이버시 문제가 야기되면서 2017년 유럽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GDPR)이 만들어 졌다. 자동차 업계에서 개인의 데이터를 어디까지 비즈니스에 활용하면서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그 경계선의 정의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자율주행차 발전, 정부의 역할 중요 


자율주행의 발전은 정부가 어디까지 참여를 하는지에 따라 앞으로 트렌드를 결정하게 된다.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5까지 올라가려면 실제 도로의 자동차의 90%가 자율주행차로 구축돼야 한다. 즉 자동차-자동차, 자동차-신호 등의 인프라가 뒷받침 되어야 가능해 진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하에 인프라 구축, 규정 확립 등 능동적인 계획이 이뤄져야 한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 


카이반 부사장은 “최근 한국 정부에서 자율주행차에 87억 달러를 투자하고, 중국 정부는 3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 북미 등 다른 나라도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 중심으로 투자를 발표하는 것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업들은 개발 1단계부터 안전을 엄두고하고 개발해야 한다. 블랙베리는 ASIL D급의 보안 인증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서, 기업들에게 안전성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보안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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