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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ICT 시장] 베트남, 이통은 포화상태…LTE 열리면 진입 가능

  • 등록 2013.07.01 15: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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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ICT
이통은 포화…LTE 열리면 진입 가능


2012년 11월, 베트남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3,120만여 명으로 집계된다. 베트남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자국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발달되어 있으며, 주요 웹사이트로는 글로벌 웹사이트 구글, 페이스북, 유투브가 있다. 구글이 베트남의 검색 엔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3년 4월 기준 96.6%로, 시장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검색엔진 서비스는 글로벌 웹사이트들이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뉴스 사이트의 경우 베트남 자국 사이트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베트남의 온라인 뉴스 포털 서비스인 VnExpress는 2000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온라인 뉴스 사이트로, 2001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으며, 베트남 최대의 IT 그룹인 FPT 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이 그룹은 이동통신망,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및 개발, 통신. 인터넷, e미디어 콘텐츠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FPT의 뉴스 서비스는 종합, 사회, 세계, 문화, 스포츠, 법률, 생활 및 과학 등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하여 제공된다. 2013년 4월 기준 VnExpress 웹사이트의 순 방문자 비중은 베트남73.4%, 미국 9.2%, 한국 3.8%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Zing.vn, Bao Khuyen hoc & Dan tri Online, 24H 등도 온라인 뉴스사이트로 개별 카테고리별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24H는 온라인 뉴스 서비스 외에 취업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Vatgia.com는 베트남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로 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의류, 도서, 부동산, 여행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브로드밴드 확대 정책에 따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층이 많은 베트남 인구 특징상 향후 베트남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또한,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이 급증하고 있어,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인구 수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m-커머스, m-AD 등의 다양한 신사업의 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12년 베트남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011년 대비 5.5% 증가한 1억 4,000만 명, 보급률은 2011년 대비 11.1%p 상승한 155.4%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 이동통신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13.3%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로는 베트남 최대 통신사 VNPT(베트남 포스트 & 텔레커뮤니케이션 그룹)가 운용하는 Mobifone과 Vinaphone, 그리고 Viettel Telecom 등이 있다. 이들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는 2G 및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iettel Telecom은 2011년 5월 Hanoi와 Ho Chi Minh 지역에서 LTE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4년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Viettel Mobile은 2004년 9월부터 GPRS/EDGE/GSM 900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를 베트남 전역에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요 경쟁사 Mobifone과 Vinaphone 대비 저렴한 가격, 깨끗한 통화 품질, 넓은 커버리지, 다양한 부가 서비스 등 강점으로 젋은 층을 유치해 서비스 개시 3년 만에 가입자 1,400만 명을 확보하며 1위 사업자 지위에 올랐다. 2012년 9월 기준 Viettel Telecom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4,630만 명이며, 3G 기지국 수는 총 5만6,000개이다.
베트남 이동통신 시장은 보급률이 포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2013년 4월 현재까지 LTE 서비스 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LTE 시장 개화 가능성 등에 힘입어 점진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베트남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규모면에서 신규 사업자의 진출이 어려울 수 있으나, LTE 시장이 개화된다면, 국내 및 해외 통신장비 및 디바이스 부품 관련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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