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의 AI가 회의록 요약과 문서 정리에 머물렀던 시대가 지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협업툴 ‘플로우(flow)’에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협업의 출발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로우는 단순 업무 관리 도구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개입하는 ‘AI 협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을 입력하거나 기존 엑셀 WBS, 기획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프로젝트 맥락을 분석해 전체 구조, 상세 업무 리스트, 일정 흐름까지 자동으로 설계한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는 단계 자체를 AI가 대신하는 구조다.
플로우 측은 이 방식이 초기 계획·설계 단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80% 이상 단축하고, 사람 중심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던 누락과 해석 차이를 구조적으로 줄인다고 설명했다. 질문에 단발적으로 반응하는 AI가 아니라, 업무 흐름(Workflow)을 이해하고 실행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점이 핵심 차별화 요소다.
플로우 AI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설계에 그치지 않고 실행, 관리, 검색, 보안까지 하나의 AI 흐름으로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 협업 OS’를 지향한다. 멀티 생성형 AI 환경을 통합해 별도 툴 도입 없이 협업툴 내부에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드민 대시보드를 통해 부서별·개인별 AI 활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내부 대화, 문서, 업무 이력, 파일 등 협업툴 내 데이터를 맥락 기반으로 분석해 질문 형태로 검색할 수 있으며, 요약·비교·추론까지 지원한다. 기업 환경을 고려한 보안 설계도 기본 적용됐다. 민감 정보 자동 마스킹과 데이터 통제 기능을 통해 내부 정책에 맞춘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플로우는 이번 AI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기업용 AI 도입의 3대 과제로 꼽히는 생산성, 비용, 보안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프로젝트 설계 자동화를 통해 기획 단계의 반복 작업을 줄이고, 글로벌 생성형 AI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 통합해 도입·운영 비용을 낮췄으며, 프롬프트 가드 기능을 상시 활성화해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대부분의 AI가 질문 단위로 반응하는 데 그친다면, 플로우의 AI는 업무 흐름 단위로 사고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사람은 판단과 결정에 집중하고, 일의 시작은 AI가 맡는 새로운 협업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