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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6년 기업 예산, 인력 대신 ‘AI와 기술’에 집중 투입… 성장 가속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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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IT 예산 두 자릿수 성장 전망, 인사(HR) 부문은 ‘칼바람’… 인력 증원 6%→2% 급감하며 AI 기반의 ‘운영 최적화’로 구조적 전환

 

오는 2026년 전 세계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지갑이 '인력 확충' 대신 '기술 혁신'을 향해 열릴 전망이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의 조사 결과, 2026년 기업 예산은 인공지능(AI)과 IT 시스템 고도화 등 성장을 주도하는 부문에 집중되는 반면, 채용과 보상 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는 대폭 둔화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가 300명 이상의 CFO와 재무 리더를 대상으로 설무조사한 결과, 2026년 예산 증가가 가장 두드러질 분야는 영업(Sales)과 IT로 나타났다. CFO의 절반 이상이 해당 부문의 지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28%는 두 분야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예고했다. 이는 성장을 직접 견인하는 영업 기능과 AI·SaaS 비용 등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인사(HR) 부문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 증액을 계획한 CFO는 29%에 불과하며, 22%는 오히려 예산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사 부문의 평균 예산 증가율은 2025년 2.4%에서 2026년 0.7%로 급락할 전망이다.

 

CFO의 75%는 기술 예산을 늘릴 계획이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10% 이상의 대규모 증액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는 약 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인력 확장에 대한 태도 변화다. 2025년 6%였던 신규 인력 채용 성장 기대치는 2026년 2%로 급감했다. 임금 인상률 역시 2024년 6.1%에서 2026년 4.5%로 3년 연속 완화 추세다. 가트너의 나우만 아바시(Nauman Abbasi) 부사장은 “이는 노동력 확장에서 자동화와 AI를 통한 ‘최적화’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인력 증원 없이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기능 내 AI 투자도 본격화된다. CFO의 약 60%가 2026년 재무 부문 AI 투자를 1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실험 도구가 아닌 핵심 역량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CFO의 88%는 재무 담당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비록 전체 재무 기술 예산 중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5% 수준(응답자의 47%)인 초기 단계지만, 자동화와 예측 분야에서 초기 성과를 거두면서 기업들의 확신이 커지고 있다.

 

가트너는 AI 리터러시가 향상되고 레거시 시스템이 현대화됨에 따라, 재무 부문을 넘어 기업 전반에서 AI 통합과 투자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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