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밀라노 스포르차 성 광장에서 AI와 클라우드 기반 몰입형 체험 공간 ‘원더 온 아이스’를 공개했다. 이번 설치물은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가상 쇼핑과 팬 참여 경험을 결합한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을 제시한다.
‘원더 온 아이스’는 역사적 랜드마크인 스포르차 성과 단테 거리를 배경으로 AI가 개인 선호에 실시간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가상 쇼핑 경험을 구현한다. 방문객은 입장 시 선호 종목 등 정보를 AI 에이전트와 공유하고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해 맞춤형 체험 경로를 안내받는다. AI 에이전트는 가상 스타일리스트처럼 의류 향수 메이크업 등을 추천하고 선택 과정에 따라 경험을 진화시킨다. 체험은 개인 아바타가 등장하는 AI 생성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이 공간은 Qwen3 시리즈 대규모 언어·비전 모델과 Wan 2.2 이미지-투-비디오 생성 모델, 타오바오 비전 솔루션,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현했다. 40미터 규모 설치물은 낮에는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저녁에는 AI 생성 비주얼을 투사하는 ‘스노우 글로브’와 눈송이 결정 구조에서 영감받은 ‘크리스탈라이즈드 스커트 빌딩’으로 구성된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설계하고 광장에 영구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설치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 AI 생성 팬아트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전 세계 팬은 Wan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해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등 4개 종목에서 영감받은 영상을 제작하고 상위 100개 작품이 스노우 글로브 외벽에 전시된다. 일부 크리에이터에게는 동계올림픽 현장 관람 티켓이 제공된다.
조 차이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알리바바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기술이 올림픽을 더 흥미롭고 접근 가능하며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신념을 공유한다”며 “AI의 힘을 통해 우리는 ‘클라우드 올림픽’을 넘어 ‘인텔리전트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클라우드 기반 AI 중계 및 운영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루며 향후 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