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업력 제조 노하우와 첨단 기술 결합...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 박차
5000평 규모 생산 인프라 확보 및 글로벌 거점 통합으로 미래 성장 동력 장착해
나우로보틱스가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전통을 이어온 한양로보틱스를 전격 인수하며 국내 로봇 산업 내 새로운 다크호스 탄생을 알렸다.
나우로보틱스는 공시를 통해 한양로보틱스 지분 99.96%를 약 75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사측이 추진해 온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의 특이점은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의 이력이다. 이 대표는 한양로보틱스 평사원으로 입사해 12년간 현장 실무를 익힌 뒤 지난 2016년 나우로보틱스를 창업했다. 9년 만에 코스닥 상장사를 일궈낸 데 이어 자신이 몸담았던 ‘친정’까지 인수한 것이다. 회사는 업계의 해묵은 과제인 조직 통합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조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질적인 득실도 확실하다. 나우로보틱스는 한양로보틱스 인수로 연 매출 200억 원대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삼성·현대그룹·포스코그룹 등 3000여 개의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즉시 가동 가능한 5000평 규모의 대형 공장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현재 개발 중인 물류 로봇과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의 대량 양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양로보틱스가 구축해 놓은 미국·멕시코·동남아 등 해외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대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나우로보틱스는 단계적인 조직 통합을 통해 생산·영업 전반의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경쟁력 강화 요소를 등에 엎고 국내외 로봇 시장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사측의 비전이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한양로보틱스 인수는 로봇 산업의 폭발적 성장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의 제조 인프라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