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계약관리(CLM) SaaS ‘프릭스(Prix)’를 운영하는 래티스가 엑셀과 드라이브 중심의 수동 계약 관리 방식이 안고 있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는 통합 계약 거버넌스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래티스는 법무팀이 전사 계약을 통제·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CLM 솔루션 ‘프릭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기업의 법무팀은 계약서를 엑셀로 관리한 뒤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계약 업로드 누락, 담당자 변경 시 인수인계 단절, 접근 권한 통제의 어려움, 보안 취약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프릭스는 이러한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릭스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통제력과 가시성 확보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주요 기능으로는 부서·직무별 계약서 접근을 제어하는 ‘계약서별 권한 부여’, 담당자 변경 이력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담당자 히스토리 관리’, 계약 협의 내용을 계약서와 함께 보존하는 메모 기능, AI가 계약 내용을 분석해 주요 항목을 자동 추출하는 ‘계약서 필드 추출’ 기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법무 실무자가 계약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프릭스는 별도의 ERP 연동 없이도 법무 검토부터 내부 결재, 계약 이행과 갱신 관리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계약 만료 시점에 대한 자동 알림 기능은 갱신 누락으로 인한 법적·재무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기능적 완성도는 빠른 성장 지표로 이어지고 있다. 프릭스는 2025년 9월 기준 누적 관리 계약서 수 10만 건을 돌파하며, 약 1년 반 만에 100배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간반복매출(ARR) 역시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하는 등 사업성과를 입증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K-SOX) 강화로 계약 통제와 거버넌스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도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래티스는 클라우드 환경뿐 아니라, 보안 요건이 엄격한 대기업을 위한 망분리 환경 서버 구축 경험도 축적했다. 대규모 대기업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고도의 보안 기술력과 실무 인사이트를 솔루션에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KB신용정보, SOOP, 큐로드 등 금융권과 주요 상장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프릭스가 제시하는 계약 관리 방식이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기반 계약 거버넌스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계약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