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내 사족 보행 로봇 대상 솔루션 역량 인정
“독보적 딥테크 역량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및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 돌입한다”
에이딘로보틱스가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그 결과 창업기업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로봇·반도체·양자·보안·원전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를 견인할 혁신 업체의 공로를 치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딥테크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 3년간의 프로젝트 사업화 성과와 고속 성장세를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성과 평가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사측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혁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사측은 이를 토대로 로봇 감각 기술의 세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23년 프로젝트 선정 이후 3년간 확보한 약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투입해 과제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화학공장 등 유해 시설 탐지에 최적화된 사족 보행 로봇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수요처의 환경에 맞춘 다목적 맞춤 제작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한국중부발전 등 국내 다수의 공공·민간 수요처에서 개념증명(PoC) 작업을 거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로봇 위에 자체 개발한 고성능 센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점이 주요 기술 콘셉트다. 이를 통해 특정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운용 최적화 기술’이 핵심이다. 특히 고위험 환경에서 유해 물질을 정밀하게 탐지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로봇의 감각·지능’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맞춤형 산업용 로봇 서비스를 기대케 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부품 사업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협동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인 힘·토크 센서와 인간형 로봇 핸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로봇의 감각을 현실화하는 이러한 핵심 모듈 사업을 확장하며 기술적 고도화를 지속 이뤄냈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형 로봇 핸드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에 납품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전체 제품 측면에서는 현재 15개국 400여 개 업체에 공급하는 중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23년 12억 원대의 매출을 지난해 약 24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 결과가 대외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로봇 핵심 부품과 솔루션 공급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측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