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최종 통과하며 기업공개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기술특례상장 요건인 ‘A, BBB’ 등급을 충족하는 결과로 이번 통과를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요구도 분석부터 설계·제작·시험·인증 및 운용에 이르는 항공기 체계종합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Lift & Cruise 방식 수직이착륙 무인기 설계 기술, 무인항공기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통합 기술, 복합재 기반 기체 제조 기술, 성능 검증 및 통합시험 기술 등 4대 핵심 기술의 완성도와 자립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다양한 MTOW 구간의 무인기 플랫폼 라인업은 국내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대형급 무인기 체급에서 기체 설계부터 제작 및 시험까지 전주기를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인 가운데,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국내외 다양한 인증과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지난 9월에는 국산 경량항공기 ‘KLA-100’이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형식증명을 획득해 글로벌 수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육군 교육사령부 주관 전투실험을 통해 비행 성능과 군사적 활용성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이어 10월에는 50kg급 수직이착륙 무인기 ‘NV-050’이 국내 최초로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치붕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는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무인기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개발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부터 독립적인 민간 항공기 전문 기업으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사명 변경을 통해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공·방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최초·유일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안전성 인증을 획득하는 등 독보적인 무인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