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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에 상승...장중 1480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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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 등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0원 오른 1477.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0원 내린 1468.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오름세로 돌아서 점차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마감 직전 장중 1480.1원으로, 지난 4월 9일(장중 최고가 1487.6원) 이후 처음 1480원 선을 넘겼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1477.1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도 2.24%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기류가 다시 강해진 분위기다.

 

전날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연간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환율 변동성 완화 기대가 높아졌으나, 당장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 모양새다. 달러는 비교적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내린 98.275 수준이다. 이번 주 미국의 10·11월 비농업 고용지표, 11월 실업률, 10월 소매판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여러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30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8.97엔보다 4.33엔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35엔 내린 154.89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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