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가 AWS 리인벤트에서 AI 기반 솔루션 탐색과 구매 과정을 간소화한 AWS 마켓플레이스 주요 기능 확장을 발표했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13년 이상 조직의 클라우드 솔루션 조달 방식을 바꾸어 왔으며 AI 활용이 증가하는 환경에 맞춰 탐색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업은 복잡한 조건 설정 없이 자연어 기반 검색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찾고 빠르게 비교해 구매하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
AWS는 AI 에이전트 및 툴 카테고리에 도입한 생성형 AI 기반 검색을 바탕으로 마찰을 줄인 탐색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공개한 에이전트 모드는 대화형 솔루션 탐색 방식으로 고객이 자연어 명령, 후속 질문, 제품 인사이트 요청, 문서 업로드 등을 통해 요구 조건을 세밀하게 조정하도록 돕는다. 검색 결과는 동적 비교 표로 정리돼 여러 솔루션을 나란히 검토할 수 있으며 구매 시 즉시 결제 또는 내부 공유용 제안서 생성이 가능하다. AWS는 파트너가 옵트인 방식으로 이용하는 익스프레스 프라이빗 오퍼 기능을 함께 공개해 고객 자격 자동 검증 후 맞춤 가격을 몇 분 안에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단일 제품을 넘어 여러 공급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조합한 멀티 제품 솔루션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60개 이상 솔루션이 등록돼 있으며 액센츄어와 엘라스틱, 프레시디오와 지스케일러, 텍시스템글로벌서비스와 아마존 커넥트, 딜로이트와 아마존 커넥트 조합 등이 포함된다. 이들 솔루션은 데이터 운영 단순화, AI 에이전트 구축 용이성 강화, VPN 없는 ID 기반 접근 모델 제공, 금융 서비스 컨택센터 현대화 등 주요 사용 사례를 제공한다. 고객은 단일 파트너를 통해 구매 절차를 단순화하면서도 각 구성 요소 가격과 조건을 개별 협상할 수 있다.
팀 로우 IDC AI 및 자동화 리서치 디렉터는 “마켓플레이스의 진화는 기업 소프트웨어 조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조직은 개별 도구를 구매하는 대신, 마켓플레이스 내 AI 기반 탐색 기능을 활용해 서로 긴밀히 연동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예를 들어 AWS 마켓플레이스의 멀티 제품 솔루션은 고객이 완성형 솔루션을 지능형·가이드 기반 경험을 통해 탐색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AI 환경을 더 쉽게 탐색하고 솔루션을 발견하도록 돕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AWS는 비즈니스 변화에 맞게 전문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솔루션 가격 모델도 확장했다. 고객은 시간 및 재료비 기반, 마일스톤 기반, 성과 기반 가격 중 선택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및 툴의 경우 계약 기반 또는 사용량 기반 가격을 모두 제공해 다양한 프로젝트 요구에 대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의 배포 속도 향상도 주요 변화다. AWS에 따르면 마켓플레이스 기반 솔루션을 이용한 고객은 전통적 시장 진출 방식보다 30% 빠르게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AWS 서비스 콘솔 18곳에서 파트너 제품 탐색이 가능하며 SaaS 퀵 런치, 데이터브릭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가이드 기반 설정 기능으로 초기 환경 구성 과정을 단순화한다. IAM 임시 위임 기능도 추가해 파트너가 고객 계정에 연동되는 제품의 온보딩·관리 과정을 쉽게 자동화하도록 지원한다.
AWS는 이번 기능 확장이 복잡한 조달 과정 대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AI 기반 시장 환경에서 고객과 파트너의 확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