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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 11월 10일 주목할 종목: 현대위아·카카오·고영·두산에너빌리티·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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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 엔진·솔루션 쌍끌이 성장, 2026년 매출 급등 예고

 

한화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위아(011210)는 2025년 매출 8조 5,000억 원(+3.9% YoY), 영업이익 2,110억 원(-3.7% YoY, OPM 2.5%)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2조 1,520억 원(+2.4% YoY), 영업이익은 518억 원(-2.2% YoY)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차량부품 부문은 러시아 폐차세 지원에 따른 신차 수요 증가와 산동·국내 엔진 매출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방산·솔루션 부문은 K2·K9 자주포 수출 호조(+5.4%)와 FA 설비투자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4.7% 늘어나며 전사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차량부품 매출은 1조 9,88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엔진 부문에서는 산동·러시아 지역의 물량 증가로 멕시코 공장 단산에 따른 공백을 상쇄했다. ’26년부터는 감마2 엔진 양산이 본격화되며, 멕시코 공장 가동률이 현재 55%에서 75% 이상으로 상승해 매출이 약 2,500억 원 증가할 전망이다. 러시아 지역 또한 엔진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가동률이 10%에서 30%로 상승, 매출 증가(+1,000억 원)가 예상된다. 차량부품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엔진 공장 가동률 상승은 고정비 절감과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68,000원으로 상향(+17.2%),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26년 매출은 9조 2,890억 원(+9.3% YoY), 영업이익 2,830억 원(+34.4% YoY, OPM 3.0%)으로 전망된다. 감마2 엔진과 열관리 시스템 수주 증가, 러시아·인도 시장 회복이 핵심 성장 모멘텀이다. 관세 부담은 ’25년 100억 원 수준으로 제한적이며, ’26년에도 동일 수준 유지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현대위아가 차량부품주 중 가장 강한 업사이드를 가진 종목으로, 부품·방산 양대 부문에서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 — 광고·콘텐츠 모두 반등, AI 결합으로 ‘뉴노멀’ 진입

 

SK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3분기 매출 2조 869억 원(+8.6% YoY), 영업이익 2,080억 원(+59.4%, OPM 10.0%)으로 시장 컨센서스(1,638억 원)를 27%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598억 원(+12.3%), 콘텐츠 부문은 1조 267억 원(+5.0%)으로 나란히 성장했다. 광고 매출이 +11.2%로 두 자릿수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고, 모빌리티와 페이 등 거래형 플랫폼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9월 단행된 ‘톡 개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유저 체류시간은 3분기 평균 24분에서 10월 26분으로 증가했고, 트래픽이 ‘친구·지금탭’으로 확산되며 DA 광고 노출이 확대됐다. 신규 광고상품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픽코마·에스엠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역성장하던 게임 부문도 반등세로 전환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8조 730억 원(+2.6% YoY), 영업이익은 7,145억 원(+55.3% YoY)으로 전망되며, 2026년에는 매출 9조 1,200억 원, 영업이익 1조 250억 원(OPM 11.2%)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 7,000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6만 2,8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38.5%로, 톡비즈 매출(2026E 2조 5,687억 원, +14.1% YoY)과 AI 광고상품의 안정적 성장세가 핵심 모멘텀으로 꼽혔다. 또한 AI를 활용한 광고 타기팅 고도화와 신규 지면 확대가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AI 결합형 광고 플랫폼과 콘텐츠의 재성장이 본격화되며 카카오가 플랫폼 ‘뉴노멀’의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영 — AI·로봇 이중 성장, 글로벌 의료·산업 현장으로 확장 가속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고영(098460)은 2025년 매출 2,260억 원(+11.4% YoY), 영업이익 160억 원(+384.6% YoY, OPM 7.1%)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03억 원(+30.2% YoY), 영업이익 47억 원(+575.7% YoY, OPM 7.8%)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주지역 매출이 224억 원(+61.2% YoY)으로 급증해 전체 매출의 37.1%를 차지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향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서버향 매출은 168억 원(+66.3% YoY)으로 전체의 27.9%까지 확대됐다.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매출은 올해 누적 기준으로 전년 연간 실적을 초과하며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특히 AI·로봇 융합형 검사장비와 스마트 제조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산업 전반의 구조적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의료 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이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며 병원 납품이 본격화됐다. 미국 내 신경외과 상급 병원 301개 중 9개 주요 거점 병원에서 이미 데모와 판매가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30대 이상 설치가 예상된다.

 

iM증권은 “AI·로봇 융합형 사업이 고영의 밸류에이션을 리레이팅할 핵심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300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18,53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25.7%로, 미국 시장 내 의료 로봇 판매 확산과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매출 증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2026년 매출은 2,810억 원(+24.5% YoY), 영업이익은 370억 원(OPM 13.0%)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력 기반 성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두산에너빌리티 — 원전·가스터빈 수주 폭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핵심 축’ 부상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024년 매출 16조 2,331억 원(-7.7% YoY), 영업이익 1조 176억 원(-30.6% YoY, OPM 6.3%)을 기록했으며, 2025년 매출은 16조 8,376억 원(+3.7%), 영업이익 9,086억 원(OPM 5.4%)으로 회복이 예상된다.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5조 4,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4분기 체코 원전·북미 가스터빈 수주가 반영되면 연간 14조 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4조 9,900억 원, 외국인 지분율은 23.4% 수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5·6호기) 사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핵심 주기기 공급과 시공 일부를 담당하며 약 4조 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시공 수주까지 포함돼 추가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체결한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 계약은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은 대표 사례로 꼽힌다. 북미 지역에서 주요 3개 업체의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수주 지속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매년 신규수주 14조 원 이상이 가능한 구조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WEC) 간 JV 설립 검토를 비롯해 미국·폴란드·불가리아 등 대형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우디·UAE의 신규 원전(각 1.4GW, 5·6호기 사업) 추진이 동사의 수주 잔고 확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에서도 연간 20기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착공이 내년 1분기 예정돼 있으며, 테라파워·롤스로이스·GE히타치 등과의 협력 확장 가능성도 높다. 증권가는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소형 원전과 가스터빈의 트리플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CJ대한통운 — 택배·CL 동반 호조, 글로벌 확장으로 2026년 리레이팅 본격화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CJ대한통운(000120)은 3분기 매출 3조 670억 원(+3.1% YoY), 영업이익 1,479억 원(+4.4% YoY, OPM 4.8%)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7% 상회했다. 택배와 CL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부진을 상쇄했다. 택배 매출은 9,650억 원(+3.1%), 영업이익 628억 원(+16.5%, OPM 6.5%)으로, 물동량이 4.1억 박스(+5.2%)로 증가했다. 매일오네(익일·주말배송) 서비스 확대와 프로모션 효과, 추석 특수 효과가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풀필먼트 물량도 2,400만 박스로 전년 대비 58% 급등했다.

 

CL 부문 매출은 8,613억 원(+12.1%), 영업이익 553억 원(+8.0%)을 기록했다. W&D(창고·물류센터) 매출은 신세계그룹 신규 수주 효과로 +7.5%, P&D(운송) 매출은 항만 물동량 부진에도 ‘더운반’ 통합 효과로 +16.5% 증가했다. 다만 신규 고객사의 초기비용 증가로 OPM은 -0.3%p 하락했다. 글로벌 부문은 해상 운임 급락(-52%)과 배터리 물류 감소로 매출이 1조 원(-6.0%), 영업이익 201억 원(-28.7%, OPM 1.9%)으로 부진했다. 미국·인도 법인은 각각 +1.9%, +10.2% 성장하며 향후 회복세를 이끌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iM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83,4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43.9%다. 2026년 택배 매출은 3조 8,190억 원(+2.6%), 영업이익 2,333억 원(+12.3%)으로 전망된다. CL 부문 매출은 3조 7,330억 원(+10.6%), 영업이익 2,212억 원(+12.8%)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4조 6,380억 원(+5.5%), 영업이익은 869억 원(+11.3%)으로, 미국 조지아주·엘우드 물류센터 신규 가동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인도 법인 CJ Darcl의 상장 및 ESS·방산물류 확장이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꼽혔다.


종합전망 — AI·모빌리티·에너지·물류, 산업 간 융합이 새로운 성장축

 

주요 분석에 따르면 제조·플랫폼·AI·에너지·물류 산업이 동시에 성장 궤도에 올랐다. 현대위아는 엔진 생산 확대와 방산 수출로 안정적 성장세를 확보했고, 카카오는 AI 기반 광고와 콘텐츠 결합으로 수익성 회복을 입증했다. 고영은 AI·로봇 결합형 제조 혁신 기업으로 도약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가스터빈 중심의 글로벌 수주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CL의 수익성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물류의 체질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AI와 글로벌화’다. 카카오는 AI를 광고·콘텐츠 전반에 접목하고, 고영은 AI 검사로 산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통해 공급망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현대위아는 내연기관과 방산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 중이다.

 

증권가는 “한국 산업 전반이 기술 중심 구조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병행하며, 2026년은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시 리레이팅되는 시기”로 보고 있다. 특히 다섯 종목 모두 평균 25~40%의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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