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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화 로봇 시동거는 유일로보틱스, '피지컬 AI' 총괄 R&D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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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연구개발(R&D) 본격화...디지털 트윈 기반 학습·제어 기술 개발 담당한다

모바일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로봇(AMR) 등 미래 로봇 플랫폼 구축 박차

내년까지 상반기 양산형 모델 공개하고, 2027년 자율 적응형 지능 로봇 상용화 계획 공식 발표

 

유일로보틱스가 차세대 로보틱스 혁신 기술의 핵심요소로 평가받는 피지컬 AI(Physical AI)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한다.

 

사측은 ‘피지컬 AI R&D 센터’를 열고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한 후 가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을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을 마련했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피지컬 AI R&D 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모바일 휴머노이드, 사족 보행 로봇 등 회사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로봇 폼팩터의 중심 허브 역할을 맡는다. 여기서 집중 연구하게 될 피지컬 AI 기술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 환경 데이터를 가상 공간에서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이를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스스로 인식(Perception)·학습(Learning)·판단(Decision)·행동(Action)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유일로보틱스가 이번 신규 센터에 기대하고 있는 목표는 로봇 개발, 설치, 운영, 관리 등 전주기를 한데 통합하는 ‘토털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이번 센터를 자율화된 로봇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설치 효율성과 환경 적응성을 최고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로써 가동률 상승,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이점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이를 통한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경제적 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회사가 축적한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과 제품 신뢰성을 지속 향상할 계획이다. 향후 서비스형 로봇(RaaS) 기반 구독형 유지관리 모델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 등을 제공해 사업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게 사측의 방향성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을 보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앞선 비전을 달성하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센터 준비 과정에서부터 인재 확보에 매진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삼성전자 로봇 구현 부서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추가 확보하며 R&D 센터를 강화했다. 새롭게 구성된 연구팀은 AI 제어 소프트웨어,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센서 융합 기술, 자율 모션 생성 등 차세대 로봇 지능 진화의 전 영역을 담당한다.

 

이들은 기존 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을 토대로, AI 기반 휴머노이드 및 모바일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자체 개발 중인 클라우드 로보틱스 인프라와 연동된다.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는 로봇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원격으로 관리 가능한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을 제공받는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 융합 기조를 통해 급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정밀 제어 기술과 환경 적응형 지능을 결합한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청사진으로 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2027년에는 자율 적응형 지능 로봇의 상용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피지컬 AI 로봇 선도 업체로의 도약을 지향하고 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현장에 즉시 설치·운용이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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