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집 드론 전투체계 통신 기술 공동 개발 돌입한다
비행 자율 구성 네트워크(FANET) 기반 차세대 통신체계 예고..군집 자폭 드론 전술 완성도↑ 기대
파블로항공이 글로벌 방산·항공 기술 업체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와 군집 드론 전투체계 통신 기술 공동 개발에 들어간다.
양사는 지난달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현장에서 앞선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급증하는 국방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시장 진출 등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비행 자율 구성 네트워크(FANET) 기반 군집 드론 통신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때 FANET은 고정된 통신 기반 시설 없이, 비행 중인 드론이나 무인 항공체들이 스스로 통신 주체가 돼 네트워크를 구성·유지하는 무선 통신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드론의 군집 활동이 즉각적이고 유연하게 구현된다.
양사는 해당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연구개발(R&D) 과제 발굴·추진 ▲국내 항공기 정비(MRO) 및 품질관리 체계 강화 ▲글로벌 공급망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파블로항공 측은 이에 대해, 자사 국방 분야 핵심 솔루션 ‘군집 자폭 드론 전투체계’ 고도화를 통한 국방 프로젝트 확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무엇보다, 최근 무인기 및 무인 로봇 대량생산 체계의 기반을 갖춘 점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국내 방산 제조 정밀가공 기술 업체 ‘볼크(VOLK)’사 인수합병(M&A)한 것을 중심으로 한다.
이번 휴니드의 전술 통신 핵심 기술을 활용한 상호보완적 협력 구조는 파블로항공의 앞선 전략을 가속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군집 드론, 무인 로봇, 차세대 전술 플랫폼 기술 확장 및 국방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모 파블로항공 대표는 “최근 ‘대(對)드론 방어 체계(Anti-drone)’의 대항 기술로 손꼽히는 군집 드론 운용의 핵심이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통신 기술인 만큼, 휴니드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군집 드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가 지향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군집 조율 기술은 미래 전장 환경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파급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 정밀도·완성도 향상을 통한 드론 전투체계 사업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