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AI 솔루션 ‘앨리비(allibee)’ 운영사 비에이치에스엔(BHSN, 대표 임정근)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BHSN은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으며, 법률 인공지능(리걸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R&D 자금을 연계해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BHSN은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LLM(대규모 언어모델) ‘앨리비 아스트로(allibee astro)’의 기술 완성도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BHSN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앨리비 아스트로’의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법령, 판례, 정책문서 등에 포함된 표, 도표, 시각적 구조 정보를 정밀 분석하고, 복잡한 법률 문서에서도 정확한 추론과 근거 제시가 가능한 AI 모델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앨리비 비즈니스 에이전트(allibee Business Agent)’에 A2A(Agent to Agent) 기술을 적용해 AI가 스스로 사고하고 협업하는 능동형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BHSN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리걸테크(LegalTech) 전문 기업으로, 자체 LLM ‘앨리비 아스트로’를 탑재한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통해 기업의 계약 관리, 법무 자문, 송무, 정책 분석 등 전반적인 법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문서 검토 시간과 인적 자원 부담을 줄이고, 법률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 및 관리할 수 있다.
BHSN 임정근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리걸AI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LLM 고도화와 능동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기업의 법무 업무를 자동화하고, 일본과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HSN은 이미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 리걸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계약서 검토 시간을 평균 67% 단축시키는 등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BHSN은 앞으로 산업별 맞춤형 AI 법무 솔루션과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해,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