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특송 기업 페덱스(FedEx)가 아마존 글로벌셀링, 페이오니아와 협력해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을 위한 특별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최근 미국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덱스는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웨비나에서 미국 통상 정책 변화와 관세 규제 강화가 한국 이커머스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15% 상호관세 부과와 ‘드 미니미스(De Minimis)’ 제도 폐지 등 수출입 기업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판매자들은 비용 증가와 통관 절차 복잡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웨비나는 페덱스를 비롯해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페이오니아가 각각의 전문 분야를 맡아 발표한다. 페덱스는 미국 수출입 관련 최신 규제와 통관 문서 요건을 소개하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물류를 운영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미국 시장 진입 전략과 신규 판매자 온보딩 프로세스를 설명하며,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계좌·결제 솔루션과 함께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참가 신청은 무료로 진행되며 페덱스코리아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웨비나는 줌(Zoom) 플랫폼으로 진행돼 누구나 온라인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페덱스는 이번 웨비나 참가자 중 페이오니아 회원을 대상으로 물류 할인 혜택을 소개한다. 페덱스 인터내셔널 프라이어리티(FedEx International Priority) 및 인터내셔널 이코노미(FedEx International Economy) 서비스를 최대 80% 할인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판매자들의 글로벌 물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페덱스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웨비나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대만 직항 노선을 신설해 아시아 역내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수출기업들의 물류 처리 역량과 신뢰성을 강화한 바 있다.
페덱스 관계자는 “미국 정책 변화는 단기적 리스크뿐 아니라 장기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웨비나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안정적인 대미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