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브컴퍼니가 선보인 ‘바이브 에이전트(VAIV Agent)’가 ‘일하는 AI’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대화형 응답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질문 의도에 맞춰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연결해 실무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VAIV Agent는 기업 내부 구조화 데이터와 바이브컴퍼니가 보유한 외부 시장·소비자 데이터를 모두 연동할 수 있다. 고객사는 업무 목적에 맞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으며, AI는 질문마다 최적의 데이터 소스를 자동으로 판단해 활용한다.
범용 생성형 AI와 달리 VAIV Agent는 출처가 명확한 내부·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도출한다. 무작위 생성 가능성이 있는 일반 AI 대비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으며, 실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금융,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PoC(개념검증)를 마쳤으며, 오는 8월부터 적용 산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AI 솔루션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핵심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바이브컴퍼니는 VAIV Agent를 ‘지식 흐름의 허브’로 정의한다. 이는 기업 내 흩어진 지식과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와 사람이 동일한 정보 기반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의미한다. 데이터와 지식이 한곳에 모이고, 이를 AI가 가공·전달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과 대응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VAIV Agent가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 자산을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가속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금융과 공공을 넘어 제조·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