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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보틱스, 140억 유증 ‘할증 발행’...고정밀 드라이브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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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할증 발행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자신감 입증해

 

아이로보틱스가 총 14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고정밀 로봇 감속기(Driveline) 사업을 본격화한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로보틱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 확보와 신사업 실행 동력을 동시에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전개한다. 이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총 895만1406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1564원이다.

 

신주 배정 대상은 ‘아이로보틱스혁신성장1호 유한회사’로, 사측은 조달 자금 중 약 130억 원이 감속기 전용 공장 부지 확보와 생산 설비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주 발행가액은 최근 1개월 평균 주가 1422원 대비 약 10%의 할증률이 적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할증발행에 대해 신사업의 성공은 물론, 회사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존 주주 가치를 보호하면서도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아이로보틱스는 최근 로봇·방산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고정밀 감속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로봇 감속기 전문가 김데이비드형(김형모) 대표를 영입해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로봇 감속기 국산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경량화, 가격 경쟁력, 고정밀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모닉 드라이브(Harmonic Drive), RV 드라이브(RV Drive), 장구형 웜 감속기(Globoidal Worm Reducer) 등 3대 핵심 라인업을 보유했다.

 

특히 하모닉 드라이브와 RV 드라이브에는 질화규소(Si₃N₄) 세라믹 볼베어링을 적용해 구조적 소형화를 구현하고, 약 30%의 경량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 기술 혁신을 모색해, 공정 효율 및 수율을 높여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약 4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적 안정성과 신사업 실행 동력을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초경량·고정밀 감속기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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