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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AI 통역앱, UN ITU 혁신 사례 선정 '산업현장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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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가 국내 건설사와 공동 개발한 산업 특화 AI 통역앱이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한 ‘임팩트를 위한 혁신(Innovate for Impact)’ 프로젝트에 영향력 있는 AI 활용 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앱은 건설과 조선 분야에 특화된 통번역 기능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크게 높인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ITU는 전 세계 정보통신 기술의 표준을 제정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올해 ‘임팩트를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총 32개국에서 접수된 234건의 AI 활용 사례 가운데 우수 사례를 선별해 공식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중 한국에서는 15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크라우드웍스의 사례는 대표적인 산업 현장 AI 적용 모델로 주목받았다.

 

크라우드웍스의 AI 통역앱은 거대언어모델(LLM)에 건설·조선업에서 실제 사용되는 전문 용어 10만 건 이상을 학습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반 통역앱이 제공하지 못하는 산업 특화형 통번역 기능을 구현했으며, 20개국 이상 언어에 대해 높은 정확도의 음성 및 문장 번역을 지원한다. 특히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 기능이 함께 탑재돼, 소음이 많은 건설 현장에서도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다.

 

이 앱은 단순한 번역 기능을 넘어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소통 오류는 종종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정확한 전문 용어 전달이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크라우드웍스는 통역앱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공공기관이 제공한 산업용어 데이터는 물론, 실제 건설 근로자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다국어로 수집·번역했다. 이후 고품질 산업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거쳐 AI 모델을 산업 환경에 최적화시켰다. 이 앱은 현재까지 총 105만 회 이상 현장 테스트를 거쳤으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실용성과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한국 기술 기반의 AI 서비스가 국제기구로부터 글로벌 혁신 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향후 건설과 조선업을 넘어 의료, 법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 환경별 특화된 AI 모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크라우드웍스의 사례는 기술이 산업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산업별 AI 응용 분야 확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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