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의료 데이터 안전하게 활용함으로써 진료 지원부터 인재 양성까지 본격화
포티투마루가 부산대학교 및 부산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의료 분야의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실전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세 기관은 7월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 데이터 기반 AI 기술 개발과 지역 의료현장 혁신을 위한 산학병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포티투마루는 자사의 생성형 AI 솔루션과 기술을 기반으로 멀티모달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진료차트 자동 생성 모델, 설명가능한 임상 예후 예측 기술, 의료 현장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상용화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포티투마루는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경량 언어모델 LLM42, 검색증강생성(RAG42), AI 독해기술(MRC42) 등을 통해 환각 문제를 줄이고,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의료 AI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전형 AI 진료지원 시스템 구축과 우수 연구자 인턴십·채용 연계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는 AI 융합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부산대병원은 실제 임상 데이터와 현장 검증 환경을 제공한다. 세 기관은 동남권 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 환경 구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의료 데이터와 생성형 AI의 결합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함께, 환자 맞춤형 진료 문서 자동화 등 의료 AX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환 대표는 같은 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AI BUS 2025 : AI BUSAN’ 행사 전문가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생성형 AI 시대 케어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그는 “AI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서 환자 맞춤형 진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의료 분야의 새로운 AX 비전을 제시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