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 화승케미칼이 기술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화승케미칼은 지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아쿠아펠리스호텔에서 ‘2025 The Bridge of Frontier’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기술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본격적인 협력 물꼬를 텄다.
이번 행사는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주관해 진행됐으며, 유망 기술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4개 기술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발표하고, 화승케미칼과의 공동 사업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표 분야는 소재, 화학, 친환경 재생 원료, 스마트 제조 등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고부가가치화를 겨냥한 기술이 중심이었으며, 발표 이후에는 평가단과의 질의응답 및 개별 심층 미팅이 이어졌다.
화승케미칼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 기술 발표 자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기술 전략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과의 파일럿 프로젝트(POC) 공동 추진, 조인트벤처 설립, 공동 연구개발(R&D), B2B 파트너십 구축,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M&A)까지 다양한 협력 모델을 실질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석호 화승케미칼 대표는 “기존의 기술 내재화를 넘어서 외부 혁신 자산과의 융합을 통해 시장 주도형 솔루션을 창출하는 것이 화승케미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라며 “이번 행사는 기술력과 창의성이 결합된 실질적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승케미칼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래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정밀화학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