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 본격화
인텔리빅스와 이삭엔지니어링이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등 융합 산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7월 1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텔리빅스의 비전 AI 및 생성형 AI 기술과 이삭엔지니어링의 IoT 기반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시장 맞춤형 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을 결집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다.
협력의 핵심은 스마트시티, 지역 통합관제센터,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를 수 있는 AI+IoT 통합 솔루션 패키지다. 양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ITS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공동 참여 중이며,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인도네시아 IT 전시회에도 공동 참가해 현지 AI 수요 발굴 및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인도네시아 특화형 AI 패키지 공동 개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확대 전략, 기술 기반의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AI 관제 및 자동화 융합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갖춘 상장사다. 인텔리빅스는 생성형 AI와 비전 AI를 결합한 관제 플랫폼 ‘Gen AMS’를 중심으로 공공과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최근에는 4족보행 순찰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분야로도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범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는 “인텔리빅스의 AI 역량과 당사의 산업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인도네시아에서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한국에서 입증된 AI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실질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협력과 해외 진출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