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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싸게”…고물가 속 식봄 찾는 업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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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속 외식업을 넘어 다양한 업종에서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주목받고 있다. 식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용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식당뿐 아니라 PC방, 교회, 캠핑장, 고시원 등도 ‘조금이라도 싸고 편한’ 온라인 유통 채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봄은 최근 기존 외식업 종사자 외에도 다양한 비외식 업종에서 회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봄에 따르면 현재 전국 380개 PC방, 640개 교회, 273개 어린이집, 257개 실내 골프장, 159개 노래방, 134개 모텔, 121개 캠핑장, 82개 고시원이 식자재 구매처로 식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의 수요도 다양하다. PC방은 간편식과 냉동식품, 교회는 예배 후 제공되는 식사나 행사용 식자재, 캠핑장은 바비큐 고기와 음료, 노래방은 냉동 안주와 건어물, 고시원은 쌀과 김치 등 기본 식자재를 주로 구매한다.

 

마켓보로 측 관계자는 “고객층의 확산은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 전환이 외식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전국 80만 외식업소 중 25%인 20만 곳을 이미 회원으로 확보한 데 이어 PC방 8천 개, 교회 5만 곳, 노래방 2만5천 곳 등 방대한 비외식 업종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식봄의 인기 요인은 온라인 오픈마켓 특유의 경쟁력 있는 가격, 모바일 기반의 간편 주문, 정시 배송 등으로 손꼽힌다. 마켓보로는 이 같은 비외식 수요층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어린이집에는 유아식 전용 식자재 큐레이션을, 캠핑장에는 고기 세트와 일회용품 묶음 패키지를, 고시원에는 쌀·김치 정기배송 서비스 등을 확대 검토 중이다.

 

한편 마켓보로는 지난 2021년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한 뒤 2024년 기준 연간 거래액 3조 원, 누적 거래액 9.2조 원을 기록하며 식자재 유통 플랫폼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CJ프레시웨이로부터 4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도 입증했다.

 

마켓보로 관계자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식봄을 찾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단순한 오픈마켓을 넘어 업종 맞춤형 식자재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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