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어이미징이 최근 IDule 신제품 카메라, IDC 멀티코드리더 시리즈, 그리고 VeriSens 스마트비전 시리즈를 선보이며 고객의 다양한 자동화 수요에 정밀하고 유연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주목할 제품은 IDule의 ID3M2B/C-CL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소니의 최신 글로벌 셔터 센서인 ‘IMX900’을 탑재해 850nm 파장의 근적외선(NIR) 감도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무엇보다 독자적 기술인 '쿼드 셔터 컨트롤(Quad Shutter Control)'을 통해 한 프레임 내에서 픽셀 그룹별로 노출 시간과 셔터 타이밍을 개별 설정할 수 있다. 고객은 2x2 픽셀 유닛의 네 그룹에 대해 각각 다른 타이밍을 설정함으로써 최대 10만 fps의 초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로봇 피킹, 바코드 판독, 자율주행 로봇(AMR) 등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IDC 멀티코드리더 시리즈는 1D 및 2D 코드, OCR 텍스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고속 리더기로 초당 최대 40프레임의 촬영 속도와 스마트한 설정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디스플레이에는 IP 주소, 판독 결과, 코드 종류 등 실시간 정보가 표시되며 4개의 세그먼트 LED 조명과 RGB 표시등을 통해 상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USB-C와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PROFINET, 이더넷/IP, TCP/IP 등 다양한 프로토콜과 호환돼 기존 설비와의 통합도 수월하다. 바코드, 텍스트 인식이 동시에 필요한 의료, 물류, 제조 현장에서 그 활용도가 높다.
영상 기반 품질 관리를 위한 VeriSens 스마트비전 시리즈(XF/XC/ID)는 단일 센서 기반의 이미지 검사 솔루션으로 최대 32개 항목까지 동시 검사할 수 있다. 특히 23개의 특성 검사 항목을 지원하며 통합 패키지 형태의 VeriSens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몇 분 안에 설정을 완료할 수 있다. FEX 이미지 프로세서는 서브픽셀 수준의 윤곽 검출을 실시간 처리하며,VeriFlash 플래시 컨트롤러는 별도의 외부 장비 없이 최대 48V, 4A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어 설비 구성이 간결하다. 여기에 SmartGrid 보정 기술을 통해 로봇과 센서 간 좌표 정렬이 자동으로 이뤄져 복잡한 셋업 없이도 정밀 검사가 가능하다.
코어이미징 관계자는 “이번 세 가지 제품군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객의 작업 환경과 과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향후 스마트팩토리, 정밀 자동화, 로봇 검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고객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