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美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

URL복사

 

29일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 법원의 상호관세 제동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원 오른 1380.1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380.0원에서 시작해 잠시 1378.4원까지 떨어졌다가 138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과 성장률 전망 발표는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시장은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5%에서 0% 후반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법원의 상호관세 제동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 연방국제통상법원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세는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법원 결정 직후 지난 6거래일 동안 98∼99에 머물렀던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100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3% 오른 100.338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엔/달러 환율도 1.05% 오른 145.86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15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34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