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30년 6.5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양자 센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3년간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AI컴퍼니의 AI 역량을 융합해 차별화된 양자 센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하 SKT)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SKT와 부산항만공사는 양자 라이다를 활용해 부산 감천항 제2부두에서 부두 침입 및 밀항 방지를 위한 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양자 센싱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되는 빛을 감지해 사물과의 거리 및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SKT는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 광자 단위로 인식하는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SKT가 개발한 양자 라이다는 광자 단위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로 위의 타이어나, 어두운 밤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를 정확하게 탐지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 종류, 위험성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자동차안전
DB하이텍은 고부가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자동차와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셔터와 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SPAD)에 특화한 파운드리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DB하이텍은 글로벌 셔터와 SPAD 공정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업계 선두 기업과 함께 연내 양산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이미지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로봇, 드론, 자동차 등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이미지·영상 분석 시스템에 활발히 쓰인다. SPAD는 광자(빛의 입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 3D 이미지센서로, 자율주행차 라이다(LiDAR) 등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DB하이텍의 SPAD 공정은 940nm 파장 기준, FSI(전면조사방식) 구조에서 3.2%, BSI(후면조사방식) 구조에서 7% 확률로 광자를 검출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향후 BDTI(픽셀 간 절연부 형성으로 빛 손실 최소화 및 광학 성능 향상 구현) 등의 공정을 적용해 광자 검출 확률을 1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