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가 이뤄지면서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차전지의 수요가 급증, 이에 따라 이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 시장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해당 시장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발 공급망 재편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분리막은 이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단락을 방지하는 절연 소재로 된 얇은 막이다. 이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이 만나면 순식간에 열이 발생, 폭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분리막은 단연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의 규모는 20% 증가한 11.5조 원. 수치는 매년 20%씩 증가해 2030년엔 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리막은 전통적으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높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글로벌 분리막 시장 점유율은 98%에 달했는데, 이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8%나 됐다. 변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다. IRA가 분리막을 셀, 모듈,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IRA에 따라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글로벌 수준의 선진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사 대상 보안 신뢰도를 높여 이를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IET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증평 공장(2020년)과 중국 공장(2022년)에 이어 최근 폴란드 공장이 추가로 인증을 받음에 따라, 전 사업장 보안인증 비율 100%를 달성했다. ISO 27001은 정보보호의 체계적인 운영여부와 관리적합성을 공인 인증 기관에 의해 평가받는 제도로 분야 내 최고 권위 국제 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ISO27001는 14개 분야, 114개 항목에 이르는 적절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SKIET는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 방지와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 SKIET는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본사에 대표이사 직할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를 지정, 관련 전문 사내 교육 등 전 임직원 보안인식 인력을 확보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가능한 위험 요인을 분석해 내부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제고 활동도 지속적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ESG 정보 보고 범위를 글로벌 단위로 확대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1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SKIET는 국내 사업장 위주로 작성했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정보공개 범위를 중국과 폴란드 해외사업장으로 넓혔다. ▲사업장별 환경경영 추진전략 ▲협력사 ESG 컨설팅 지원 ▲대외 ESG 평가 결과 등 글로벌 ESG데이터를 새롭게 반영했다. SKIET는 비재무정보 공시 표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보고서를 활용, 글로벌 고객사 등의 ESG 정보 요청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SKIET는 해외 고객사 협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장 임직원 비중도 56%(2020년)에서 76%(2022년)로 높아지는 등 글로벌 사업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SKIET는 자사 홈페이지에 별도 ESG 페이지를 마련해 접근성도 강화했다. 에너지사용량 등다양한 ESG 데이터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사, 투자자, 이해관계자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 정보 전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IET는 향후에도 이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중장기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IET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SK온에 분리막을 공급하게 된다. 다만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계약금이나 주요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SKIET는 장기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판매량 확대 뿐만 아니라 SKIET의 공장 운영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SKIET의 두 번째 장기 공급계약이다. 앞서 지난달 2일 SKIET는 북미 및 기타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7년간 이차전지용 분리막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계약 금액과 계약 상대, 주요 계약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다. SKIET 관계자는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NE리서치가 2030년 북미와 유럽 이차전지 시장에서 한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능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SNE리서치의 리포트에 따르면 2030년 북미와 유럽 내 한국 분리막 업체의 생산능력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더블유씨피와 SKIET가 시장을 대부분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분리막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만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한국 분리막 업체들의 생산능력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의 주요 분리막 업체 생산능력 예측에 따르면, 한중일 분리막 업체 가운데 한국 분리막 업체의 북미 및 유럽 생산능력 비중은 2030년 기준 75%(LG화학 포함)에 달할 전망이다. SKIET의 생산능력은 연간 38억㎡ 로 33%를 점유할 전망이다. 뒤를 잇는 업체는 더블유씨피다. 더블유씨피는 연간 약 34억㎡로 2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LG화학이 15억㎡의 생산능력을 갖춰 13%의 비중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뒤를 잇는 업체는 일본의 아사히카세이다. 아사히카세이는 건식분리막 제조사 셀가드를 포함해 유럽 대신 북미에 진출하여 18억㎡의 생산능력을
SNE리서치, ‘LIB 시장에 따른 분리막 시장 변화 전망(‘20~’30) – LIB 패권 경쟁시대, 분리막의 방향은?’ 리포트 발표 북미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이하 “LIB”) 분리막 시장이 2030년 53.1억 달러(한화로 약 7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이를 한국 회사들이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향(向) 전기차용 LIB 분리막 시장은 2022년 8억5천만㎡(제곱미터)에서 2030년 91억8천만㎡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을 북미, 유럽, 중국, 아시아, 기타 지역으로 나누었을 때 북미 시장이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 기준 규모로는 2022년 7억3천만 달러에서 2030년 53억 1천만 달러까지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북미에는 승용 전기차 향(向) LIB에 주로 사용하는 습식 분리막 업체가 없다. 지금까지 LIB 제조사들은 다른 지역에서 습식 분리막을 만들어 북미의 LIB 공장에서 셀을 제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세부수칙 발표로 상황이 바뀌었다. 분리막 업체들은 2028년까지 북미에서 분리막을 생산해야
한국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SKIET와 WCP가 글로벌 분리막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SNE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K-배터리 제조사 3사의 금액 기준 분리막 수요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7%씩 성장해 1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분리막 수주를 추가로 받을 가능성이 높아 국내 분리막 기업인 SKIET와 WCP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분리막은 리튬이온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로,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소재다. 분리막은 2차전지 폭발 방지를 위한 소재로써 안전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특히 EV용으로는 장기간의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분리막 공급업체 변경을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의 승인까지 최소 4년여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미 시장에 진입한 업체들은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아울러 양극재나 음극재, 전해액과 달리 주요원료가 석유화학 범용 수지인 폴리에틸렌(PE) 또는 폴리프로필렌(PP)으로 원료 가격 변동에 민감하지 않다. 오히려 세라믹, 알루미나 등의 코팅을 통해 원재료 대비 높은 부가가치 및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 및 추후 북미투자 확정 시 소요 자금 조달 차질없이 진행”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이하 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실탄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SKIET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KIET 김철중 사장, IFC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차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IFC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 전문 국제금융기구로, 작년 기준 약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약 328억달러(43조원)의 민간투자∙대출을 진행했다. SKIET가 확보한 3억달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구축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中 전기차 배터리 기업 신왕다에 분리막 공급한다...분리막 공급 등 협력강화 MOU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IET는 중국 배터리 기업 신왕다(Sunwoda)와 배터리 분리막 공급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SKIET는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 제품을 신왕다에 공급할 예정이다. SKIET가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을 중국 배터리 제조사에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IET는 중국에서 IT·전자제품용 분리막을 신왕다그룹에 공급해왔는데, 그 영역을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신왕다의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고객사는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볼보, 폭스바겐 등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상호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SKIET는 신왕다가 진출을 준비하는 유럽지역에 분리막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유럽 등지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200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40GWh(기가와트시)
中 창저우 공장 방문…글로벌 현장경영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김철중 사장이 국내와 해외 생산기지를 연이어 점검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SKIET는 김 사장이 지난 13∼15일 중국 창저우시의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사장은 현지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낸 중국 사업장 구성원을 격려했다. 또 현지 정부 관계자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창저우 공장은 SKIET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로 한국 증평, 폴란드 실롱스크 공장과 함께 SKIET의 주요 생산거점 중 한 곳이다. 또 창저우 공장은 연간 6억7천㎡ 규모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전기차 약 89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김 사장은 SKIET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글로벌 공급체계 구축을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올해 1월 충북 증평공장 및 SK이노베이션[096770] R&D센터인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했으며, 상반기 안으로 폴란드 사업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술, 원가경쟁력, 글로벌 공급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회사의 핵심과제 달
SK그룹이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한번 충전하면 40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부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차전지용 동박(4㎛)까지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29일 SK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계열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한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차량이 400㎞ 이상 달릴 수 있다.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도 받은 제품이다. SKIET는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을 공개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다. SKIET는 세계 최초로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세라믹 코팅으로 튼튼하고 열에 잘 견디는 분리막 제작 기술을 구현했다. SK지오센트릭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UD Tape)도 선보인다.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동박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 세계 제품 중 두께는
VinES, 베트남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 넘어 2024년 VinFast 미국 공장 등 통한 사업 확장 추진 SK그룹의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인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베트남 최대 기업 빈(Vin)그룹과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 및 북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SKIET는 SK온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는데,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을 발판으로 하는 빈그룹과 협력을 모색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게 될 전망이다. SKIET는 지난달 26일 빈그룹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VinES(빈 이에스)의 팜 투이 린(Pham Thuy Linh) 사장, 브라이언 케이트(Brian Keith) 기술전략디렉터 등 경영진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IET 본사와 충북 증평 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VinES가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SKIET의 분리막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내용 등의 업무협약을 최근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사업 구체화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지난 2017년 베트남 유일이자 최초의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VinF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3차 정기주주총회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서 개최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KIET 노재석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분리막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FCW(Flexible Cover Window) 등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Global Top Tier 소재 기업’으로서 견실한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사업은 충북 증평, 중국 창저우에 이어 폴란드 실롱스크 등 3개 지역에 사업장을 확보했으며 특히 폴란드 공장을 통해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어 “FCW 사업은 여러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폴더블 신규 소재를 확보하는 등 FCW 시장 개화에 대비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분리막 사업 경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노재석 사장은 올해를 세계 선두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 분리막 사업 원가 혁신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 2일 SK이노베이션 보도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분리막 사업의 운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의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습식 분리막 수요는 연평균 24%의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JP모건은 SKIET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갖춘 업체로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노 사장은 "우리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가 혁신과 제품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고객에게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하면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하반기를 기준으로 그동안 생산 차질로 인한 대기 수요까지 더해져 더 큰 폭의 시장 성장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 첫 생산 거점인 폴란드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s, 이하 분리막)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공된 SKIET의 폴란드 제 1공장은 약 21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기계적 준공에 이어 8월 테스트 가동에 들어가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중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SKIET가 최초로 연산 3.4억m2 규모로 분리막 생산 기지를 현지에 확보한 것이다. 이는 전기차 30만대 이상 탑재 가능한 물량으로,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된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분리막을 SKIET가 최초로 유럽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함에 따라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유럽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폴란드 내에 있는 배터리社뿐 아니라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및 미국에 공급함으로서 폴란드 지역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