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서 LG AI연구원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5개 정예팀 중 하나로, 슈퍼브에이아이는 LG 계열사를 제외한 기업 중 유일하게 AI 모델 개발 주체로 참여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멀티모달 기반의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시각, 언어,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고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제조, 물류, 의료 등 실제 산업 환경과 밀접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기반 모델 개발과 고품질 데이터 셋 구축에 집중한다. 피지컬 AI는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로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이를 언어·시각 정보와 통합한 후 판단을 내려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AI 기술이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은 피지컬 AI를 구현하기에 적합한 산업 환경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 과정에서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산업계 전반의 AI 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슈퍼브에이아이는 국내 최초 산업용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
최정규 그룹장 "전문가를 더 전문가답게, 일반인을 전문가처럼 만들어주는 AI를 지향"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이 국내외 AI 시장에서 의미 있는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최근 에이전트형 AI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산업 특화형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 그룹장은 지난 16일 열린 'AI BUS 2025' 컨퍼런스에서 엑사원의 발전 과정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 그리고 교육과 AI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노력을 상세히 공유했다. 최정규 그룹장은 먼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개념부터 짚었다. 기존 생성형 AI가 정보를 생성하고 응답하는 데 그쳤다면, 에이전트형 AI는 인간처럼 사고하고 계획하며 판단과 실행을 반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는 에이전트 AI를 "인간의 행동 방식을 따라하는 AI"로 정의하며, 계획 수립과 결과 판단, 행동 수정까지 수행할 수 있는 자율적 시스템이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은 출범 초기부터 전문가형 AI를 지향하며,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이를 기
기술 고도화와 협업 효율성 제고에 박차 가할 것으로 기대돼 LG AI연구원이 본사를 기존 서울 여의도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인근으로 이전하며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결집에 나섰다. 이번 이전을 통해 여의도와 마곡 등에 분산돼 근무하던 약 300명의 연구인력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되면서, 기술 고도화와 협업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의 새 둥지는 디앤오(D&O) 사옥 3층부터 7층에 걸쳐 마련됐다. 새 본사는 자유로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회의 공간 50여 개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 간 유기적 협업이 용이한 환경을 기반으로 LG의 AI 기술 전략 실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 대표의 전폭적인 관심과 그룹 차원의 지원 아래 LG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시리즈는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21년에는 ‘엑사원 1.0’을, 2024년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특화 AI 모델 ‘엑사원 딥(E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우리은행은 LG 인공지능(AI) 연구원과 초거대 AI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특화 언어모델 등 신기술 공동연구, 차세대 금융서비스 공동발굴, 비정형 데이터의 자산화와 활용, 초거대 AI 기반 'AI 뱅커' 개발, 미래형 점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AI다.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추론하고 창작까지 하면서 인간과 자연어로 소통할 수 있다. 한편, LG가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을 공개하고 관련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4일 설립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개최한 토크 콘서트에서 엑사원을 비롯한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하는 AI를 뜻한다.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LG가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은 'EXpert Ai for everyONE'의 축약어로, '인간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