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페이지가 넘어가기 직전인 지금, 지난 12개월 동안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확장·재편했는지 되묻게 된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산업 내 변화를 이끌어낸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일은 다가올 미래의 방향을 점치는 과정과도 같다. 헬로티 기자단은 매일 마주했던 수많은 뉴스와 현장의 소음 속에서 산업의 핵심 관통하는 유의미한 신호를 선별했다. 1월의 조심스러운 전망이 한여름의 뜨거운 혁신을 거쳐 12월의 결실로 이어지기까지. 각 분야 기자들은 매달 가장 상징적인 장면을 선별해 ‘2025 산업 달력’을 완성했다. 이는 흩어져 있던 파편화된 정보를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연결해 기술의 궤적을 보여주는 지도다. 이번 연말 특집은 실물 경제의 모세혈관인 ‘로지스틱스’,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ESG’, 사회 시스템의 견고한 방어막인 ‘사이버보안’, 미래 산업의 심장인 ‘로보틱스’ 등 네 가지 뿌리를 짚는다. 올해 각 산업군에서 발생한 이슈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듯 보였다. 실상은 하나의 거대한 거시적 흐름 안에서 서로 긴밀하게 조응하며 시대적 풍경을 만들어냈다. 헬로티 기자단은 각자의 통찰을 통해 정제된 이 기록들을 입체적인 시각으로 정리했다. 각 기자
▲ 양정일 책임연구원 [첨단 헬로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책임자가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선정한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과 주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연구실 윤여일 책임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제 'KIERSOL'로 이름을 올렸으며, 2030년 대한민국 온실가스 37% 감축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기술로 평가 받았다. ▲ 윤여일 책임연구원 또, 청정연료연구실의 양정일 책임연구원은 바이오가스를 통해 자동차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의 우수성과 온실가스 감축 기여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2017년 12월 19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상용화가 가능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술 100개와 핵심 역할을 맡을 연구자 238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