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읽기 어렵고, 해석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줄의 공고, 하나의 법 개정이 산업 현장과 기업의 방향을 바꿉니다. [알쓸정책]은 산업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 공고 내용을 실무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는 주간 시리즈입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부터 인허가 제도, ESG·세제 변화, 규제 샌드박스까지. 산업인의 정책 내비게이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중기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유망기업 100개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사업공고를 시행하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을 26일부터 12월 29일까지 4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약(Jump-Up) 프로그램’은 기술성과 혁신성 등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유망기업을 선별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선발된 제1기 100개사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50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은 전문경영인, 글로벌 컨설팅사, 연구기관, 투자사 등 다양한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사업 전략부터 사업화, 고도화까지 3년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 서울에서 헨나 비르쿠넨 유럽연합(EU) 수석부집행위원장과 만나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배터리 ▲공급망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에서 양측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EU의 기술주권, 안보, 디지털 전환 등 핵심 의제를 총괄하는 비르쿠넨 수석부집행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변화하는 국제 경제환경 속에서 한국과 EU 모두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협력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 양측은 한국과 EU가 오랜 기간 경제·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협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는 경제안보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양측은 한국과 EU가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은 메모리 제조, EU는 차량용 반도체와 첨단 장비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환경에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AI·미래차·배터리 분야에서도 구체적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피지컬AI실증LAB(LPAT), 로봇·인공지능(AI) 현장 검증 테스트 연구 신호탄 스페이스뱅크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플랫폼 ‘로보뷰X(RoboViewX)’ 기반 로봇·센서 융합 기술 실증한다 스페이스뱅크가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와 ‘피지컬AI실증LAB(이하 LPAT)’을 열었다. 양 기관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LPAT를 기반으로 로봇·인공지능(AI) 분야 실증 연구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으로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피지컬 AI(Physical AI) 및 로봇 디지털 전환(DX) 테스트베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번 신규 시설은 로봇·AI 테스트베드 공간이다. 로봇·센서·AI 사물인터넷(AIoT) 등 기술을 융합해 실증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플랫폼을 토대로 한 로봇 서비스를 연구하는 곳이다. 주요 활동은 피지컬 AI 및 로봇 DX 융합 연구, 국방AI교육대학 학생·연구진 실증 실험 지원, 로봇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검증 등이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뱅크는 자사 다종·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SDR 플랫폼 ‘로보뷰X(RoboViewX)’를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로봇과 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통신
‘제4회 국방 AI 경진대회’ 공식 후원사 참여...“국방 산업 디지털 혁신 및 인재 양성 지원”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 기반 국방 로봇 기술 발전 기여 계획 클로봇이 ‘제4회 국방 AI 경진대회’를 통해 국내 국방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지원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국방부 주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오픈소스협회 주관의 국방·방위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군·민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의 AI 역량 강화 및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한다. 클로봇은 지난 21일 성료한 행사에서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국내 국방 분야의 혁신을 도모했다. 사측은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파트너로서 자율주행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시장에 전파하고 있다. 산업 현장, 특수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 이 같은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후원을 통해 국방 분야 기관 및 산업 파트너들과 기술적 접점을 강화하고, 국방 로봇 및 AI 솔루션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AI 및 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군·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로봇은 영원히 ‘고가 장비·기술’이어야 할까? 글로벌 금융서비스 업체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고급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의 가격은 약 20만 달러(약 2억8000만 원)에 달했다. 이러한 고가의 구성은 휴머노이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산업용 로봇 또한 시스템통합(SI), 프로그래밍, 컨설팅 비용 등을 포함하면 최종 도입 가격이 대당 최소 5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로봇(AMR) 분야 역시 이러한 높은 가격 장벽에 직면해 있다. 업계는 단순 하드웨어 가격 외에 현장 지도화(Mapping)과 SI 비용까지 포함하면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하다고 토로한다. 이는 소규모 현장일 수록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고, 결국 로봇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핵심 요인이다. 현장에서는 로봇이 여전히 실험실이나 공장 깊숙한 곳에 머무는 핵심 이유로 이 가격 장벽을 꼽고 있다. 미국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업체 1X테크놀로지스의 베른트 뵈니히(Bernt Øivind Børnich)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휴머노이드는 오랫동안 연구실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제한적
외부 로봇 플랫폼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ILBOT)’, 韓 제조 현장 특화 기능 갖췄다 인공지능(AI)·센서·제어 기술 통합...정밀 양팔 협동 작업 등 실전형 기능 내재화 올해 말 내부 제조 현장 우선 투입 및 실증 테스트 앞둬...내년 중 양산 본격화 목표 아이엘이 자사 첫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모델 ‘아이엘봇(ILBOT)’을 발표했다. 이로써 제조·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아이엘봇은 글로벌 로봇 플랫폼 업체의 상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설계한 모델이다. 이는 글로벌 로봇 생태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 현장의 자동화 목표를 달성하려는 전략이다. 사측은 국내 제조·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점을 아이엘봇에 이식했다. 인공지능(AI)·센서·배터리·제어 등 필수 요소를 한데 통합하고 현지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러한 설계를 기반으로 정밀 양팔 협동 작업, AI 기반 자율주행, 산업 설비 연동 등 기능을 개발·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센서, 광학, AI 등 자사 기술 역량을 아이엘봇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기술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엘봇은 올해 말 충청남도 천안 소재 아
자사 기술 발표회서 산업 현장 전용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 선언...내년 상용화 로드맵 발표해 산업 구조물 점검용 로봇, 로봇 암 호환 사족 보행 로봇 등 신규 로봇 폼팩터 공개 에지 AI 및 통합 플랫폼 소개도 위드로봇이 자사 기술 발표회 ‘WITHROBOT Autumn OpenLab 2025(WAO 2025)’를 전개했다. 지난 18일 열린 이 행사에서 산업 현장용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기반 차세대 제품군을 대거 공개했다. WAO는 산업 안전용 로보틱스 및 에지(Edge)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산업 현장 내 안전성·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한 ‘지능형 안전 기반 시설(Smart Safety Infrastructure)’이 이번 행사의 슬로건이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출시를 앞둔 차세대 로봇 폼팩터 및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최초 공개했다. 다섯 종으로 구성된 해당 신규 기술은 사측이 정의하는 Physical AI 방법론을 토대로 한다. 위드로봇은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지능적으로 작동하고, 이 역량이 지속 고도화되는 운영 체계 및 주기(Cycle)를 자사의 Physical AI 전주기 구조로 정의한다. 회
1. 서론: 열 관리(Thermal Management), 현대 전자산업의 생존을 건 물리적 사투 1.1. '열 장벽(Heat Wall)'과 무어의 법칙의 황혼 반도체 산업이 지난 수십 년간 누려온 무어의 법칙(Moore’s Law)은 이제 물리적 한계라는 거대한 벽에 직면해 있다. 트랜지스터의 선폭이 나노미터(nm) 단위로 축소되면서 누설 전류에 의한 발열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성능 향상을 위해 도입된 3D 적층 기술과 칩렛(Chiplet) 구조는 단위 부피당 발열 밀도(Heat Flux)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현대의 고성능 컴퓨팅(HPC) 프로세서,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위한 GPU, 그리고 5G 통신 모듈은 이제 단순한 전자 소자가 아니라, 수백 와트(W)의 열을 뿜어내는 초고밀도 발열원이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열 관리(Thermal Management)'는 더 이상 시스템 설계의 후순위 고려사항이 아니다. 전자 부품 고장의 55% 이상이 열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통계는 열 관리가 제품의 성능, 신뢰성, 그리고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척도임을 시사한다. 칩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외부로 신속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접합부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돼...벤처캐피털·엑셀러레이터 등 참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설계 기술 업체 ‘아이디어오션’ 최우수상 서울다이나믹스·스피드플로어·큐라코 등 총 9개사, 투자 유치 및 기술 사업화 연계 혜택받는다 국내 로봇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플랫폼 ‘로봇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Robot Startup Innovation Day)’가 막을 내렸다. 해당 행사는 유망 로봇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지난 5일 개막한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이노베이션 데이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회센터(KAIST GCC), 삼일회계법인, 삼성증권 등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로봇·인공지능(AI)·자동화 분야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기업공개(IR) 발표를 통해 심사관들의 평가를 받았고,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우수상이 수여됐다. 벤처캐피털(VC)과 엑셀러레이터(AC) 등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관하고 일부는 심사단으로 참여했다. 참가 스타트업은 오토엘·스피드플로어·세이프웨이·서울다이나믹스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 확대 도모...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공식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스타펠로우십 지원사업’ 기반 파트너십 4차원(4D) 시공간, 다감각 정보, 6대 로봇 기술 등 융합한 초지능형 AI 에이전트 핵심 기술 확보 정조준 원익로보틱스가 서울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이하 서울대AI대학원)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 확대에 공감했다. 양 기관의 이번 협력체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스타펠로우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초지능형 AI 에이전트(AI Agent) 핵심 기술을 공동 확보하고, 인력 교류 및 교육과정 협업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AI 스타펠로우십 사업은 서울대학교가 주관기관으로, 원익로보틱스가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유 서울대AI대학원 주임교수는 이번 협력에 대해 “AI 에이전트 분야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진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들은 4차원(4D) 시공간 데이터, 오감(5Senses) 및 6대 로봇 기술(6R) 등을 융합한 초지능형 AI 에이전트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로
엔닷라이트, 3차원(3D) 모델링 엔진 및 컴퓨터지원설계(CAD) 데이터 자동 생성 기술 공급 에이로봇,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 결합 로봇 인공지능(AI) 학습·시뮬레이션 분야서 시너지 창출 나선다 엔닷라이트와 에이로봇이 로봇용 3차원(3D) 합성 데이터 개발에 협력한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피지컬 AI(Physical AI)와 로봇 인공지능(AI) 학습 및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개발에 필수적인 정밀 3D 합성 데이터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제조·물류 등 실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AI 학습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궁극적 목표다. 엔닷라이트는 피지컬 AI 기반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NVIDIA Inception Startup Grand Challenge)'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낙점...글로벌 시장 잠재력 입증해 서울로보틱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가 ‘2025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인증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업체와 제품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향후 7년 안에 세계 시장을 주도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유럽·일본 등에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K-자율주행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점이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으로 경쟁력을 높인 점 또한 높게 평가받은 부분이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공장·물류센터 등 기존 인프라 안에서 여러 대의 무인 차량을 통제·자율주행하는 중앙 집중형 AI 시스템이다. 제한된 산업 현장 안에서 운전자나 안전요원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AI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차용해 기존 규칙 기반 시스템의 한계를
지금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에서 찾는 주체는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자가 아니다. 자신들이 이미 구축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컴퓨팅 자원을 전제로, 산업 구조 자체를 AI·로봇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하려는 팀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생산·물류·서비스·콘텐츠·플랫폼 등 거의 모든 핵심 산업 영역을 포괄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단일 솔루션이나 시범(Pilot) 프로젝트가 아니라, AI·로봇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보여줄 주체를 찾고 있다. 이러한 팀들을 한 무대에 세워 문제의식과 해법을 공유한 자리가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 VC 리셉션(NVIDIA Inception Startup & VC Reception)’이다. 이 프로그램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의 일환이다. AI, 데이터 과학, 고성능 컴퓨팅(HPC) 등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과 이들에게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연결해 교류를 촉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7일 국내 개발자·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AI 기술 행사 ‘엔비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검색·번역·코딩 등을 장악한 뒤, 다음 전장은 ‘물리 세계’가 됐다. 데이터센터에 쌓인 모델을 꺼내 공장, 물류센터, 도시 인프라, 심지어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몸체 안으로 이식하는 싸움이 본격화됐다. 이 흐름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는 기존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을 다루는 업체에서 변모했다. 현재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로봇 시뮬레이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까지 포괄하는 주체로 성장했다. 사측은 스스로를 ‘피지컬 AI(Physical AI) 인프라 벤더’로 자처하며, AI·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술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올해 반복해서 꺼낸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AI 공장(AI Factory)’과 ‘소버린 AI(Sovereign AI)’다. 이는 결국 각국이 각자의 산업과 로봇을 움직이는 데이터센터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육성해야 한다는 신호에 가깝다. 이 구
센서, AI 분석, 무선 제어 기술 통합한 독자 기술력 인정받아 '피지컬 AI(Physical AI‘ 엔드투엔드(End-to-end) 기술 기반으로 영역 확대 예고 기존 건설·교통·도시 인프라 영역서 로봇·자동화 솔루션 분야 확장 포부 아이엘커누스가 코넥스(KONEX) 시장에 입성해 공식 거래를 개시했다. 코넥스는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코스닥 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초기 중소·스타트업·벤처 등 업체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시장이다. 한국거래소(KRX)에서 지난 2013년 개설한 전용 주식 시스템으로, 각종 유망 업체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도록 돕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넥스에 데뷔한 아이엘커누스는 지난 2011년부터 무선 센서 감지 기술에 AI 분석과 무선제어 기술을 결합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물리적인(Physics) 제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건설·교통·도시 분야에서 스마트 인프라 기술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물리 환경을 즉시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메커니즘을 보유했다. 사측은 피지컬 AI 엔드투엔드(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