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3370만 명,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달 29일, 쿠팡은 약 3,370만 개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최근 주문 내역까지 포함된 이번 유출은 국내 이커머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사실상 쿠팡을 이용한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셈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유출 경위다.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격은 지난 6월 24일부터 약 5개월간 지속됐다. 고도로 정교한 외부 해킹이 아니라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인증키를 제때 회수하지 않은 내부 관리 부실이 원인이었다. 쿠팡은 11월 18일 고객 민원을 통해 사태를 인지했고 초기에는 4,500개 계정만 유출됐다고 신고했다가 뒤늦게 피해 규모를 7,500배 이상 확대 정정했다. 이번 사태를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쏘시스템, 클라우드 브랜드 ‘아웃스케일(OUTSCALE)’에 탄소 발자국 측정 기능 추가 '카본풋프린트(Carbon Footprint)', 전력·하드웨어 등 배출원별 분석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이 자사 클라우드 브랜드 아웃스케일(OUTSCALE)에 탄소 발자국 인사이트 제공 기능 ‘카본풋프린트(Carbon Footprint)’를 정식 론칭했다. 이러한 전략은 전 세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트렌드에 발맞추겠다는 사측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이 기능은 다쏘시스템의 가상환경 방법론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플랫폼 안에 있는 다양한 솔루션·플랫폼과 연동될 예정이다. 이때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콕핏(Cockpit)’과 공용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통합된다. 이 안에서 IT 및 기업사회적책임(CSR) 등 분야 담당 조직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이해·감축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때 아웃스케일은 최적화된 주권형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이 카본풋프린트는 계정·서비스·배출원 등 요소별로 클라우드
한국훼스토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비영리 단체 코리아레거시커미티(KLC)와 협력해 영등포 지역 취약 계층에 도시락 2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훼스토는 이를 기념해 전세계 모든 훼스토 법인이 ▲임직원이 함께하는 패밀리 데이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베이션 데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 세 가지 행사를 동일하게 개최했다. 이번 도시락 봉사는 올해 마지막 창립 기념 행사로, 용산구에 위치한 KLC의 조리 공간인 레거시 키친에서 도시락을 조리·포장해 영등포 쪽방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는 조리 공간의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한국훼스토 임직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8시 집결 후 3시간가량의 준비 작업과 조리·포장 과정을 거쳐 오전 11시 30분 한국훼스토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로 이동해 도시락 전달을 마무리했다. KLC는 2015년 설립 이후 매달 1500명의 취약계층에 도시락을 제공하며 국내 노인빈곤 문제 개선에 힘쓰고 있다. 연승훈 한국훼스토 대표이사는 “패밀리 데이와 이노베이션 데이도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
중대재해 예방 및 ESG 혁신 목표… 솔루션 공동 기획, 전문가 교육 및 인증, 실증 프로젝트 추진 디지털이에스지얼라이언스가 한국주택관리협회와 손잡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동주택 안전 관리 혁신에 나선다. 사단법인 디지털이에스지얼라이언스(회장 최갑홍, 이하 'i-DEA')는 사단법인 한국주택관리협회(회장 강현구, 이하 '한주협')와 10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주협 사무실에서 ‘디지털/AI 전환 기반 공동주택 안전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 및 인증 사업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디지털/AI 기반 공동주택 안전 관리 솔루션 공동 기획 및 확대 △공동주택 관리 안전 관리 전문가 교육 및 ISO 인증 등 사업 협력 △디지털/AI 기반 공동주택 안전 관리 수준 평가 사업 협력 △디지털/AI 기반 공동주택 안전 관리 관련 대정부 제안 협력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i-DEA는 산업통상부 인가 산학연 얼라이언스로서 디지털·AI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이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베트남 제조기업 및 정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 보고: 규제 준수를 넘어 경쟁 우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온실가스(GHG) 인벤토리 구축과 검증 로드맵을 공유하고, ESG 전환과 공급망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래스돔이 주최하고 베트남 하우스링크(Houselink)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베트남 재정부 및 농업환경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및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및 한국상공인연합회, FPT, LRQA,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 LG전자 VS사업본부 등 베트남 및 한국 정부 주요 기관과 제조기업 70여 곳이 참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과 검증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 베트남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위해 탄소데이터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산업 환경 속에서 법제 변화와 대응 로드맵, 국제 검증 기준과 기업 실무 사례, 제조 현
비젠트로가 2025년 한 해 동안 교육 지원과 환경 복원,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회사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기부 플랫폼을 활용해 임직원 참여를 확대했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천의 접근성과 지속성을 확보했다.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임직원 참여가 있었고 가장 최근 활동은 시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점자교구 제작 봉사였다. 지난 11월 28일 비젠트로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벨크로 방식의 재사용 점자연습장을 제작했으며 초기 점자 학습 과정에서 글자를 반복해 붙였다 떼며 익힐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가 주관하는 교육 사업으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왔다. 한 임직원은 "직접 점자를 만들며 시각장애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의 노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아이들의 배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젠트로는 ESG 경영 중 환경 부문 실천을 강화해 생태 복원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성남 금토천과 탄천 일대에서 EM 흙공을 제작해 하천에 투척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히고 있는 기후테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올 한해 기후테크의 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하 NIGT)가 8일 과학기술회관에서 ‘2026 기후테크 솔루션데이’를 개최했다. 기후테크 솔루션데이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2023년부터 매해 열고 있는 행사로,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 기술과 산업, 정책의 연결점을 모색,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상엽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대한민국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53%에서 61%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최종 확정했고, 2040년까지 현재 16기의 화력발전소도 모두 폐쇄한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발표했다"며, "산업계의 큰 우려도 있지만 새로운 산업 전환의 계기라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G10 경제 대국의 위치에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경제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중국 정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거품’ 직격...“150개 난립, 속도·거품 같이 봐야” · 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휴머노이드 업체 150곳 넘게 난립…여러 측면서 관리” 지적 · 올해 생산량 1만 대, 전 세계 절반 넘는 수준...공유 자전거, 반도체 같이 버블 재연 우려 · 기술력 약한 업체 정리·자원 통합 통해 ‘고통스러운 조정기’ 거쳐 체질 개선 시도 중국 정부가 자국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산업에 공개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 내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이 한국환경공단과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 이번 협약은 기업 내 자원순환 체계를 정비하고 배출 문화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폐전기·전자제품의 올바른 배출 문화를 확산하고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조직문화 조성 등 지속가능 경영 목표와 맞닿은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약식은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진행됐다.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은 협약 후 첫 실천 활동으로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판교R&D센터 입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전기·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개인이 보유한 소형 폐가전의 적정 배출을 유도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수거 활동을 통해 총 920kg의 폐전기·전자제품이 모였고 약 2.5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이 임직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발적 환경 실천의 긍정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수거된 폐전기·전자제품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가 수집해 재활용 절차를 진행한다.
LG전자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해 ‘2025 LG전자 임직원 김치톡톡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펼쳐졌으며,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서울 시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 300곳에 전달할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갔고, 인근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했다. 또한 복지관을 이용한 장애인 160여 명에게는 김장 김치와 수육을 포함한 ‘나눔 밥상’이 제공됐다. LG전자는 복지관에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1대도 함께 기증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한 해를 건너뛴 2021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김장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백승민 LG전자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비전을 앞으로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이하 UNGC)와 ESG 특화 데이터·AI 솔루션 기업 i-ESG가 AI 기반 ESG 진단 및 개선 플랫폼 ‘AI-powered Sustainability Assessment Platform(ASAP)’을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ASAP는 CoP(Communication on Progress)와 주요 글로벌 규제에 맞춘 진단 기능에 더해 AI와 ESG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실적인 개선 조치를 제안하는 글로벌 최초의 CoP 기반 AI 지능형 ESG 플랫폼이다. 기업은 단순 수준 진단을 넘어 방대한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한 구체적 개선 포인트와 실행 가능한 행동(Action Plan)을 제공받게 된다. 기업의 성숙도에 따라 UNGC의 다양한 프로그램·이니셔티브·학습 콘텐츠가 자동 추천돼 실질적 ESG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개발은 UNGC의 ESG 전문성과 글로벌 정책 이해, 그리고 i-ESG가 보유한 AI 기술 특허, 축적된 ESG 특화 데이터베이스,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결합해 구현한 첫 사례로, CoP 기반 진단에 AI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SAP은 우선적으로 UN
미라콤아이앤씨는 켐토피아와 지난 25일 스마트팩토리 및 탄소중립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제조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과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켐토피아는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ESG 평가와 컨설팅,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요구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제조업계에서도 ESG 대응과 탄소 감축 체계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크로스 셀링을 추진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기반 솔루션을 결합해 제조 기업이 효과적인 탄소중립 대응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물·공기·가스·전기·증기 등 5대 에너지 요소를 통합 관리한다. 또한 IoT 장비와 FEMS를 연계해 에너지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제공한다. 켐토피아는 환경 솔루션과 탄소관리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국
한화비전이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월간 한 모금’에 동참한다. ‘월간 한 모금’은 치료가 시급한 장애 아동 가정에 의료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난해 9월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달부터 한화비전과 아워홈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두 계열사의 합류로 ‘월간 한 모금’ 사업은 한화그룹 기계 부문까지 확대됐다. 한화 기계·유통·서비스 부문 4개사는 11월 26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월간 한 모금’은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 한화비전과 아워홈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더 많은 장애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적기에 치료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 아동에게 ‘월간 한 모금’ 사업의 확장은 큰 희망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이 일상 회복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장애 아동과 희귀 질환 아동의 수술비, 재활치료비, 보조기
한국바스프는 지난 25일 안산공장에서 시곡초등학교 어린이 72명을 초대해 바스프 그룹의 글로벌 CSR 플래그십 프로그램 ‘키즈랩(Kids’ Lab)’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화학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교육 발전과 다양성·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키즈랩은 1997년 독일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3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년 넘게 수만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창의적 사고를 다져왔다. 특히 이번 안산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런 기업 참여 프로그램은 안산시 교육 환경에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석 한국바스프 대표는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투자를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키즈랩은 그 철학을 담은 프로그램이며, 바스프는 과학을 통해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11월 18일에는 여수 소호초등학교 어린이 35명이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에버온이 탄소배출권 2만 톤(t)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철강·시멘트 등 전통 제조업이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과 달리, 에버온은 전기차 충전이라는 친환경 서비스 자체로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배출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친환경 수익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에버온은 전국 충전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전력 사용량과 효율 향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배출권은 향후 시장 거래를 통해 수익화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2만 톤은 연간 약 4300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소나무 약 3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며, 약 440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굴뚝 없는 탄소 비즈니스’로 평가하며, 제조업 중심의 탄소 배출 구조에서 서비스·인프라 기반의 감축 모델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온 관계자는 “이번 배출권 확보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탄소 감축 인프라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