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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PPA로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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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사옥에서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 100%에 상응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ESG 전문 매체인 ESG 뉴스(ESG News)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에서 총 40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계약했고, 이 가운데 19GW가 이미 가동 중이다. 회사는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데이터센터, 캠퍼스, 건물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상쇄하는 목표를 2025년까지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ESG 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장기 PPA는 개발사가 새로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 조달을 가능하게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예측 가능한 전력 공급을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통상 10~15년 수준으로, 디지털 서비스 확대와 전기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서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약 프로젝트는 북미, 유럽, 호주, 브라질 등에서 태양광, 풍력, 수력, 기존 설비 재전환(repowering) 자산을 포괄한다.

 

미국 일리노이주 엘도라도에서는 솔 시스템즈(Sol Systems)가 개발한 27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설비 아래에서 다년생 곡물이 재배되고 있다. ESG 뉴스에 따르면 이 이중 활용(dual-use) 프로젝트는 일리노이, 오하이오, 텍사스에 걸쳐 500MW 이상을 추가하는 더 큰 합의의 일부이며, 20년에 걸쳐 5천만 달러 규모의 지역 커뮤니티 투자 기금도 포함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지역 학교, 직업 교육, 농업 혁신을 지원하며 수경재배 온실과 재생에너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뒷받침한다.

 

솔 시스템즈의 최고경영자 유리 호르비츠(Yuri Horwitz) 대표는 "초기부터 우리의 목표는 에너지 수요 기업과 개발사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호르비츠 대표는 이들 프로젝트가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건설 지역에서 기회와 신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엘도라도 부지에서는 토양 건강 개선과 탄소 저장 효과가 있는 심근성 다년생 곡물 커른자(Kernza)를 재배하고, 양 방목과 수분 매개곤충 서식지를 통해 생물다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이 1936년에 처음 가동된 호크스 네스트 수력발전소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SG 뉴스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발전소는 처음으로 지역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브룩필드의 북미 재생에너지 부문 최고경영자 스티븐 갤러거(Stephen Gallagher)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력 공급 계약 덕분에 지난 5년간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약 100년 된 자산이 앞으로 100년 더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갤러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계된 브룩필드 포트폴리오가 10.5GW 이상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는 농지와 야생동물 이동 통로를 보존하도록 설계된 태양광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그는 개발사들이 다년간 이어지는 계통 연계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두가 전력망에 연결되는 데 걸리는 일정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북동부에서는 아우렌 에네르지아(Auren Energia)가 154MW 규모 카후이나(Cajuina) 풍력 단지를 운영하며, 2023년 체결된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ESG 뉴스에 따르면 이 풍력 단지 내 한 풍력발전소는 전원 여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우렌 에네르지아의 트레이딩·고객 담당 이사 에두아르두 지 올리베이라 지니즈(Eduardo De Oliveira Diniz) 이사는 "발전 부문은 대부분 남성이 운영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매우 다른 시도이며, 우리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카후이나 프로젝트는 인근 지역 사회에 도로 개선, 깨끗한 식수 접근, 학교 지원 등을 가져왔다. 이 단지는 브라질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니즈 이사는 아우렌 에네르지아가 수력, 풍력, 태양광을 전략적으로 조합한 100%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 포트폴리오의 힘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에프알브이 호주(FRV Australia)가 300MW 규모 월라 월라(Walla Walla)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15년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ESG 뉴스에 따르면 이 부지는 9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며, 건설 과정에서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에프알브이 호주의 최고사업개발책임자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든 근본적인 요소였다"고 말했다.

 

ESG 뉴스는 호주가 앞으로 10년 안에 14GW 규모의 석탄 발전을 대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슈타이너 대표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초기 단계부터 지역사회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첫날부터 신뢰와 참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고, 프로젝트는 착공 전에 이미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남부 피투(Fitou)에서는 앙지(ENGIE)가 22년 된 풍력발전단지를 재전환해 출력(발전량)을 두 배로 늘렸다. ESG 뉴스에 따르면 앙지는 기존 토지와 전력망 연결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새로 설치한 센서를 통해 새가 감지되면 터빈 회전을 늦추도록 했다. 앙지 중부 유럽 B2B 사업부 전무 카트린 푸어만(Katrin Fuhrmann) 대표는 "우리는 오랜 기간 이어온 생물다양성과 소음 관리 조치를 최신 기술과 인공지능(AI) 도구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ESG 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앙지는 프랑스에서 26개, 독일에서 7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총 416MW를 전력망에 연결했다. 푸어만 대표는 전력 소비와 재생에너지 생산이 모두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재전환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청정 전력 공급을 가속하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윈윈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EDP 리뉴어블스 노스 아메리카(EDP Renewables North America)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을 통해 675MW 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를 미국에서 공급하고 있다. ESG 뉴스에 따르면 이들 설비는 15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농촌 지역 사회에 지방정부 세수와 토지 임대 수입을 창출할 전망이다. 텍사스의 캐틀맨 솔라 II(Cattlemen Solar II) 프로젝트 하나만으로도 지방정부에 4천100만 달러 이상, 토지 소유주에게 5천만 달러 이상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EDP 리뉴어블스 노스 아메리카의 오리지네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 켈리 스나이더(Kelly Snyder) 부사장은 "전국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계약은 국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와 고객, 지역사회, 더 넓은 경제에 대한 장기적 가치를 동시에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SG 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조달 전략이 기업 수요가 어떻게 전력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장기 PPA는 개발사에 금융적 확실성을 제공하고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하며, 전력망 탈탄소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공동 이익을 창출한다. ESG 뉴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전기화, 산업 탈탄소화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 수요자가 재생에너지 용량 확대를 위한 핵심 고객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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