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유럽연합(EU)의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규제에 관한 실천 규약(Code of Practice)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규약은 내달부터 AI 법의 시행에 앞서 도입되는 가이드라인으로, 자율적 동참을 유도하는 성격이지만 글로벌 AI 기업들의 참여 여부가 규제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엘 카플란 메타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트인 게시글을 통해 “EU는 AI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번 규약은 개발자에게 법적 불확실성을 안기고, AI 법의 범위를 넘어서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에어버스, ASML 등 유럽 기업들이 제기한 우려에 동의하며, 이번 규제가 첨단 AI 모델 개발을 위축시키고 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지난해 AI 기술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AI 법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범용 AI 모델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실천 규약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 규약은 AI 훈련 데이터의 출처 요약 공개와 저작권법 준수를 위한 내부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오픈AI와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
에쓰핀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기반 서비스인 ‘에쓰핀테크놀로지 중개서비스 for 마이크로소프트(IaaS)’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심사를 거쳐 올해 7월 공식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디지털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전용 조달 체계다. 수요기관은 해당 시스템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검색해 견적을 요청한 뒤, 별도의 입찰 없이 자체 수의계약 절차를 통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된 ‘에쓰핀테크놀로지 중개서비스 for 마이크로소프트(IaaS)’는 2024년 12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획득한 애저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공공기관은 이를 통해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신뢰도 높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면서 소요 기간과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승근 에쓰핀테크놀로지 대표는 “그동안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 요건으로 인해 외산 서비스의 등록이 어려웠으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처음으로 등록됐다”며 “이번 등록에 이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교육기관에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및 기술 지원 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의 혜택을 많은 사람과 조직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사내 조직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Microsoft Elevate)’를 공식 출범했다. 이 조직은 교육기관과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AI 기반 역량 개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며, 사람 중심의 기술 확산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엘리베이트는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와 테크포소셜임팩의 기능을 통합·확장한 조직으로, 수익 일부를 비영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갖는다. 이번 출범은 기술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포용의 가치를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엘리베이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초·중·고교(K-12), 커뮤니티 칼리지, 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교육 콘텐츠,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글로벌 AI 교육 이니셔티브인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아카데미(Microsoft Elevate Academy)’도 함께 운영된다. 이 아카데미는 향후 2년간 약 2천만 명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조직별로 다양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발표한 'Work Trend Index 2025'에서 전 세계 리더의 81%가 1년 반 이내 자사 AI 전략에 에이전트 기술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고, 46%는 이미 업무 자동화에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 플랫폼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스튜디오, 파워 플랫폼이 있다. 이 중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조직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현재 23만 개 이상의 조직이 활용하고 있다. 업무 자동화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아토믹워크는 애저 AI 파운드리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아톰’을 개발해 고객사의 직원 문의 65%를 자동화했으며 응답 속도와 정확도에서 기존 시스템을 앞섰다. 회계기업 BDO 콜롬비아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파워 플랫폼을 통해 ‘베틱 2.0’을 구축, 운영 업무의 절반을 감축하고 재무 처리 정확도를 99.9%까지 높였다. 제과업체 그루포 빔보는 650개 AI 에이전트와 1만8000개 자동화
자사 데브옵스 기반 클라우드 자동화 기술력을 공식 입증해 에쓰핀테크놀로지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개발자 생산성 가속화에 관한 전문 기술 역량(Accelerate Developer Productivity with Microsoft Azur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데브옵스(DevOps) 원칙을 바탕으로 애저와 깃허브 솔루션을 활용해 보안성과 생산성을 강화한 개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파트너에게 부여된다. 특히 고객 사례, 인력 역량, 제3자 감사를 포함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어 업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지표로 평가된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의 데브옵스 기반 클라우드 자동화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를 통해 실질적인 개발 생산성 향상과 함께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이미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애저 전문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Azur
이제는 단순한 문장 요약이나 답변이 아니다. 이메일을 읽고 회신을 쓰며, 미팅을 잡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모든 과정을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실행하는 AI, 즉 ‘에이전트’가 담당하게 되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24년을 기점으로 생성형 AI의 흐름은 모델 경쟁에서 에이전트 경쟁으로 전환됐다. 에이전트 시대 돌입, 커져가는 시장 다양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가 단순 질의응답 기반의 LLM보다 목적 지향적인 에이전트가 높은 생산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기술 진영은 모델보다 작동 방식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오픈AI는 GPT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GPT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를 공유·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글은 실시간 멀티모달 감지를 내세운 Project Astra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예 윈도우 OS 수준에서 에이전트를 내장한 Copilot+PC를 선보이며 차세대 인터페이스 경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단순히 챗봇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다중 작업을 처리하는 동반자로서의 에이전트를 앞다퉈 상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CB
KT가 NH농협은행과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기반 원격 소산백업 및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첫 가시적 성과다. 특히 국내에서 제1금융권이 추진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구축 사례로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방식을 대체하고, 백업 복구 검증 과정까지 자동화한 점이 핵심이다. KT는 지난해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NH농협은행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인프라 아키텍처를 직접 설계하고 적용한다. ▲최적의 TCO(총운영비용) 기반 고객 맞춤형 아키텍처 설계 ▲안정적인 클라우드 소산백업 물리적 거리 확보 ▲데이터 복구 및 검증 자동화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보안 강화 및 MSP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안해 기술적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NH농협은행은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속도를 향상시킬 수
깃허브(GitHub)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Build 2025)’ 행사에서 깃허브 코파일럿의 새로운 비동기형 코딩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도입된 코딩 에이전트는 깃허브 플랫폼에 직접 내장됐으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이하 VS 코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개발 환경 내에서 ‘에이전트 기반의 데브옵스 루프’를 실현하게 된다. 깃허브는 개발자 선택권과 접근성을 존중하는 원칙에 따라 VS 코드 내 코파일럿 챗(Chat)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며 깃허브 모델에는 xAI의 ‘그록 3’를 포함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에이전트 모드는 제트브레인, 이클립스, 엑스코드 등 다양한 IDE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된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는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공간이자 이제는 에이전트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장소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개발자들은 설정 가능하고 제어 가능하며,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에이전트와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조직과 개발자 모두가 보안 수준을 저해하지 않고 에이전트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MS 브래드 스미스 사장, 오픈AI 샘 올트먼 CEO, AMD 리사 수 CEO 증인 출석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AMD 등 주요 테크 기업 CEO들이 인공지능(AI) 패권을 놓고 중국과 벌이는 기술 경쟁에서 "전 세계가 미국 기술을 채택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 확보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프라 투자와 인재 유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지시간 8일 열린 '미·중 간 AI 경쟁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청문회에는 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AMD의 리사 수 CE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AI 경쟁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어떤 기술이 세계에서 더 널리 채택되느냐는 것”이라며 “화웨이의 5G 사례는 초기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앱에 대해, MS는 개인정보 유출과 정치 선전 콘텐츠 우려로 해당 앱의 사내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앱스토어 등록도 제한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올트먼 CEO는 “미국은 기술을 수출할 뿐 아니라,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연례 최대 규모의 고객 및 파트너 행사인 ‘K25(Knowledge 2025)’를 열고, 기업 전반에 걸쳐 모든 AI, 에이전트,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통합을 한층 강화하고 플랫폼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전사적 통합 운영을 가속화한다. 어도비, 앱티브,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비자, 웰스 파고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서비스나우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이미 조직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재무적 효과도 뚜렷하다. 서비스나우 엔터프라이즈 AI 성숙도 지수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조직의 55%가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조직은 22%에 그쳤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겸 CEO는 “서비스나우는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통해 기업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우리는 산업,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막론하고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GPT-3의 파라미터 수는 1750억 개. 한때 이 수치는 AI의 위용을 상징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그런 숫자 놀이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AI 기술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얼마나 학습했는가’에서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고 정확하게 추론하는가’로 말이다. OpenAI의 o3, 구글의 Gemini 1.5, 마이크로소프트의 Phi-3, 메타의 LLaMA3까지, 최근 공개된 모든 신형 모델은 공통적으로 ‘추론 최적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한마디로 말해, 지금의 AI는 더 이상 천천히 생각하는 철학자가 아니라, 실시간 대응하는 전술가여야 한다. AI 성능 기준의 변화 이른바 GPT로 대표되는 LLM은 통계적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을 과거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는 구조다. 이른바 ‘확률적 언어 생성기’다. 하지만 여기엔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상황에 대한 실시간 판단, 문맥에 따른 논리적 전개, 시각 정보와 복합 입력의 해석 등에서는 유연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AI 성능은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학습했는가’, ‘모델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로 측정됐다. GPT-4는 GPT-3 대비 수배의 연산량을 요구했고, 이를 학습하기 위해선 수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업무 협업 설루션 ‘팀즈’와 자사 통화망을 연동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실시간 채팅, 음성·영상 통화, 온라인 회의, 파일 공동 작업 등 광범위한 업무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 앱과 연동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폰은 KT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으로 출시되는 AICT 서비스로 기존 기업의 사무용 통화 서비스는 사설교환기(PBX, Private Branch eXchange)나 데스크폰 등 별도 통신 장비와 전용 단말이 필요했다.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폰 도입으로 통신 인프라 구축 없이도 사무용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리·유지보수 등 최소화로 효율적인 IT 운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폰을 도입한 기업의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과 PC에서 팀즈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손쉽게 사무용 번호를 할당하고 설정할 수 있어 임직원의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업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콘텐츠 생성, 회의 분석과 같은
[헬로즈업 세줄 요약] ㆍ올해부터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프론티어 기업' 모델 본격화 ㆍAI 에이전트는 생산성의 핵심이나, 통제와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 ㆍ디지털 동료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조직 모델로 빠른 전환 필요 강조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조직의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5 Work Trend Index'는 이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동료로 삼는 새로운 조직 형태인 '프론티어 기업'의 부상이 눈길을 끈다. 이는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인간과 AI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2025년은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프론티어 기업이 본격 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31개국 3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수조 건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산성 데이터, 링크드인 채용 트렌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론티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 36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창업지원 사업이다.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1개사가 함께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13개사가 참여한다. 지원 규모도 2019년 60개사에서 올해 363개사로 크게 늘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각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간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기 위해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전날 아마존웹서비스가 주최한 ‘2
웨스턴디지털이 마이크로소프트, 크리티컬 머티리얼스 리사이클링(이하 CMR), 페달포인트 리사이클링과 함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희토류 리사이클링 파일럿 프로그램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인 HDD는 재료 과학, 기계 공학, 물리학이 융합된 정밀 디바이스다. HDD는 데이터를 정밀하게 읽고 쓰기 위해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자기적 특성이 뛰어난 희토류 원소(Rare Earth Element. REE)를 사용한다. 하지만 기존의 재활용 방식은 이러한 자원의 극히 일부만 회수할 수 있어 대부분의 희토류는 그대로 폐기되고 이는 곧 자원 손실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웨스턴디지털과 세 파트너사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약 2만2700kg에 이르는 폐 HDD, 마운팅 캐디 및 기타 자원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과정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밀 분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산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희토류 원소뿐 아니라 금, 구리, 알루미늄, 철강과 같은 금속을 회수해 미국 내 공급망에 다시 투입됐다. 이 자원들은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