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전문위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대한민국은 인구 소멸 단계? 물류 자동화 설계 경력자 좀 구해주세요! 올해 들어 유난히 많이 들려오는 이야기들이다. 전국적으로 중견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을 코칭하는 필자에게는 매년마다 유행하는 특징이 피부로 느껴진다. 최저 인건비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 제도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수년 전부터 많이들 도입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그 특징을 뽑자면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물류 설계를 위한 SI(System Integration) 인재 부족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 이런 수요가 급증하고 있을까? 그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미래를 대비하며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한번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 이후 한국인도 외국인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 발생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코칭 및 심사해 오면서 중견 중소기업들의 제조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인건비 상승 부담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하며 한국의 로봇 산업 발전에도 연계해 오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 52시간 노동 제한과 중대 재해 처벌법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더 조속히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를 창출했다는 것은
[중소기업 위한 스마트공장(9)] 현대 사회는 지식으로 먹고살 수 있는가? 한국 사회에서는 이것이 참 쉽지 않다. 물론, 지식에 대한 정의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지식 경영 패러다임이 벌써 지나간 지 20여 년 되므로 구태여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지, 지식 경영의 성공 요소가 참여와 보상인데, 이 관점에서 지식 경영이 한국의 현대 사회에서 성공적이었는지 미래를 위해 한번 짚어 보도록 하자. 대기업들이 경제를 이끌던 시절, 지식 경영 패러다임으로 지식을 암묵지에서 형식지로 이끌어 내는 노력을 많이 했다. 즉, 잠재된 능력과 지식을 끄집어내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다. 매주 제안을 강제로 내게 했고 채택되면 볼펜 또는 5천원 정도 보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왜 사람들은 억지로 아이디어를 내야만 했을까. 열심히 하면 성공하는 시대는 저물고! 대기업은 양적 팽창을 통해 할 일이 참 많았다. 대량 생산이라는 대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은 해외로 진출하면서 원가 절감까지 도모했다. 해외 진출로 제품 개발과 양산 공장 사이에 프로세스 단절까지 생기면서 일은 더욱 바빠졌다. 경영전략 차원에서는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도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신상품과 신가치를 담
예로부터 ‘사람이 모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매일 이야기하고 챙기는 품질 혁신, 원가 혁신, 생산성 혁신 등 모두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생산의 핵심을 이루는 4M의 자재, 방법, 설비, 사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변해야 모든 것이 변한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보면 참으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산들이 많다. 그리고 공장도 많은 편이다. 그리고 사람도 많다. 우리가 가진 것은 이것뿐이다. 그런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의 인적 자원의 가치는 사실적으로 표현하면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저임금 근로자의 가치였고, 그 이후에는 연구개발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고학력의 저렴한 인적 자원의 가치로 넘어가고 있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고학력의 인적 자원을 다루면서 저렴하게 계속 활용하려다 보니 그 효과가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이것은 고학력 인적 자원을 대하는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의 문제일 수도 있고 사회 문화의 저항이기도 하다. 이번 글에서는 그 부분에 대하여 한번 재미있게 생각해 보고자 한다. 시킨 것만 하면 먹고 사는 사회 한마디로 똑똑할 필요도 없었고 똑똑한 인적 자원을 부담스러워 하던 시대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