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 ‘디지털 ESG 컨퍼런스’, ‘DEA 분과별 워크숍’ 동시 개최 ESG 트렌드, 넷제로 전략, EU발 환경규제 대응 방안 등 기업 시각서 글로벌 이슈 다룬다 ‘탄소국경조정제(CBAM)’, ‘에코디자인 규정안(ESPR)’, ‘핵심원자재법(CRMA)’,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 유럽발 환경규제 시행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에 글로벌 산업은 각종 대응책 마련에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이 양상에서 디지털ESG얼라이언스(이하 DEA)가 오는 24일 경기 성남시 소재 휴맥스빌리지 아트홀에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ESG·탄소중립·넷제로·규제대응 등이 포함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산업 및 기업 입장에서 앞선 양상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골자다. 해당 행사는 ‘제3회 디지털 ESG 컨퍼런스’, ‘제2회 DEA 분과별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는 탄소중립·ESG·규제대응과 관련한 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강명구 누빅스 부사장, 우관성 위너콤 부문장, 김정연 ERM코리아 컨설팅 디렉터, 김하율 콜린스 대표, 이주혁 위존 전무, 박영주 PNS컨설팅 대표 등이 연사로
공급망·환경·ESG 규제 대응 방안, 전과정평가 데이터 인프라 구축, IT 솔루션 등 어젠다로 다뤄 “기업 탄소중립 실현 여정에 공급망 관리는 필수” 켐토피아가 공급망·환경·ESG 등과 관련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탄소 관리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해당 행사에서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맞설 수 있는 로드맵 및 전략을 다뤘다. 이 자리에는 김동수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장,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과대학교 교수, 밍 쉬(Ming Xu) 중국 칭화대학교 환경대학 교수 등 글로벌 환경규제 관련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전 세계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동수 소장은 ‘공급망 규제 동향과 기업 대응’ 주제발표에서 ESG 규제, 공급망 실사 등 글로벌 규제가 기업에 작용하는 리스크를 강조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 기업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IT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화 시스템을 구축해 규제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준범 교수는 국내 기업의 공급망 관리 운영 취약점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문별 탄소 배출량 공개, 자발적 탄소
디지털 제조 시대에 ESG와 탄소중립 규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개발과 재생 에너지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IoT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노력이 두드러진다. 또한 공급망 ESG 기준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원료 조달과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특집] 디지털 제조 시대 ESG 규제와 韓 기업 대응 방안은? [ESG 전략] 탄소중립 ‘강제성 부여’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ESG 전략] 산업 목 조이는 글로벌 환경규제, 데이터 공유 플랫폼 통해 ‘숨통’ [패널토론] 글로벌 ESG 규제와 한국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INTERVIEW 타케시 후지와라 RX Japan Executive Director “일본 진출 고민 중인 국내 기업, ‘RX Japan’이 도우미로 나선다” 에어로텍 윌리엄 예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R&D 기반 커스터마이징이 핵심 무기...차세대 분야로 무대 확장한다. 이비엠팝스
그리너리가 제품별 환경영향평가 플랫폼인 LCA(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리너리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LCA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그리너리의 LCA 시스템은 제품 생애주기별 환경영향평가와 공정별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업의 내부 시스템 및 데이터와 자동으로 연동되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구매,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통합적으로 처리해 기업의 환경규제 담당자가 탄소발자국, 자원소비 등 환경영향 지표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다. LCA 시스템은 그리너리의 기후 컨설팅 경험의 노하우를 집약해서 개발됐다. 주요 기능은 ▲데이터 기반의 시각화된 공정흐름도 ▲LCA 분석 결과 리포트 자동 발행 ▲EU 배터리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규제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이다. 향후 사업장별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탄소회계 기능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는 “기후 변화와 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환경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며 “그리너리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앞장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친 ‘환경 규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EU는 탄소국경조정제(CBAM),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 디지털 제품 여권(DPP) 등을 발표하며 환경 규제 법안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들은 대부분 2020년대 중후반에 시행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업들은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원자재의 추출, 가공, 제조,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과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제품의 탄소 배출량 측정 데이터를 각 환경 규제 법안 및 표준에 맞추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는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수치화한 글로벌 표준인 ‘스코프 3(Scope 3)’라는 핵심 기준을 충족해야 함을 의미한다. 올해 초 출범한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Digital ESG Alliance, 이하 DEA)는 각종 환경 규제가 요구하는 산업 내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디지털화한 플랫폼을 제공하여 규제
정부는 지난 5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명시되어 있다. 2038년까지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70.2%로 늘리고, 석탄 발전 비중을 10.3%까지 감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및 ESG 달성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슈가 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우리 기업의 수출부터 해외 투자 및 진출까지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와 ESG 달성 같은 과제는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주제다. KOTRA는 탄소중립을 달성함과 동시에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OTRA 측은 최근 전 세계 각 기업이 친환경 측면에서 기술적·경제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차이는 친환경 분야에서 경쟁력이 뒤처진 기업들이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상당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본사, 벤더사, 협력사 등으로 구성된 밸류체인 전체에 환경 규제와 이에 따른 목표가 강요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내 기업들은 탄소중립 목표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디지털 ESG 컨퍼런스’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 환경규제 해법 제시 “LCA도 디지털 전환 필수...SaaS 기반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트렌드 선도” 이상기후에 따른 기후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연년 기상이변 사례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을 체감한 인류는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이 필요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상기후는 비교적 오래 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고 분석된다. 이상기후가 새로운 글로벌 어젠다로 다뤄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캠페인 형식의 범지구적 자발활동을 주문했다. 이 양상이 이어지던 중 지구에 지속 축적된 온실 및 배기 가스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강제성을 부여한 환경규제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15년 열린 무기한 기후변화협약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신호탄이 됐다. 이를 기점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 트렌드가 전파되면서 전 세계 산업은 새 차원의 국면을 맞았다. 이어 유럽연합(EU)이 ‘디지털 제품 여권(DPP)’,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제품 생애
양사 협력으로 VCP-X 기반 SW 구독하는 기업에 신뢰성 있는 인증 제공 누빅스는 6일 엔트리연구원과 기업 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VCP-X 기반의 디지털 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는 수출 제품의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환경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대기업 중심의 수출 기업들은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소, 중견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는 기술적 옵션을 고민하고 있다. 누빅스 VCP-X는 국제 표준 기술 기반의 데이터 호환과 구독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제공해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에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누빅스와 엔트리연구원은 규제 대응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VCP-X 디지털 인증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VCP-X 기반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기업에 신뢰성 있는 인증 제공이 목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현장 방문 실사를 통해 받아야 했던 기업 인증을 VCP-X 기반 소프트웨어 구독으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사람 중심의 인증이 디지털로 바뀌는 인증의 디지털 전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빠르게 확대되는 글로벌 규제를 대응할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
통합환경관리인 선임기준 완화, 노후 공동시설 개선지원 촉구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2023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패션칼라, 직물, 니트 등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상웅 한국패션칼라산업연합회장,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섬유업계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 활동 현황 보고 및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계 현안 간담, 대구 섬유박물관 전시 관람이 이뤄졌다. 현안 간담에서 위원들은 강화되는 환경규제로 인한 영세 섬유기업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의 종합관리를 위한 통합환경관리인 선임 시 자격 및 경력기준 완화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폐수처리장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지원 ▲영세 제면공장 등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비용 지원 등을 촉구했다. 구홍림 위원장은 “지난 7월 산업부 고시를 통해 섬유산업이 뿌리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정책자금 우선 배정 ▲연구개발 지원 등 뿌리산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환경부와 제34차 환경정책협의회를 열고 폐기물처분부담금 폐지 등의 환경규제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환경정책협의회는 중기중앙회와 환경부가 18년째 공동 운영하는 협의체로 중소기업의 환경 관련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을 제언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회의에서 ▲폐기물처분부담금 폐지(감면) ▲생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규제 개선 ▲화학소재 일회용 물티슈 사용 제한 예외 적용 등을 건의했다. 또 저(低)질소산화물 배출 설비의 굴뚝감시체계(TMS) 의무 완화와 정수처리용 재생활성탄 품질기준 설정 등 유해 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과 제도 개선도 주문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환경 법·규제는 내용이 복잡하고 변경이 잦아 영세 중소기업이 대응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해 오늘 논의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7일 MOU 체결…인도 내 고급강 수요 선점·탄소저감 등 환경규제 대응력 강화 철강 외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 사업도 협력 추진 포스코가 인도 아다니(Adani) 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7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 아다니의 가우탐 회장, 카란 항만·물류사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인도 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철소 건설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 문드라 지역을 검토 중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 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다니그룹은 1988년 설립돼 2020년에 매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기업 및 공공기관 등 산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국제환경규제대응 EXPO’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적기대응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환경규제에 대한 애로 해소 및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속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병행개최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공자 포상 ▲글로벌 환경규제 세미나 ▲기업별 맞춤형 1:1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유공자 포상은 환경규제대응을 위한 인증, 교육, 친환경 소재개발 성과가 있는 단체·개인을 선정해 산업부장관 포상을 진행했다. 환경규제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온실가스 분야의 특별 세션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환경규제 동향과 기업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행사장 내 상담부스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규제대응 전문기관 담당자가 맞춤형 1:1 컨설팅을 진행했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는 지난달 14일 발표된 EU Fit-for-55 발표 관련,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및 자동차 CO2 규제강화 움직임에 대해 현재 EU로 활발하게 수출중인 국내 자동차 제작사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유럽 그린뉴딜 발표 및 2030년 온실가스 목표 상향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주요 환경규제 제개정 내용이 포함된 EU 기후변화정책 종합패키지(fit-for-55)를 발표했다. Fit-for-55는 EU 집행위가 제안하는 정책제안서로 향후 EU 이사회 및 유럽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나, 이미 일부 회원국 및 유럽의 주요 자동차협회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자동차 산업 비중이 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는 2035년 내연기관 판매금지 및 급격한 자동차 CO2 기준 강화에 반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과 같이 전환 기간 CO2 배출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차종도 모두 퇴출하는 것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자동차연합회(ACEA)는 수송부문 탄소중립은 전주기 관점에서의 탄소저감이 핵심인 바, 내연기관 기술 자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에 기업인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KOTRA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28일 ‘유럽 그린딜규제 대응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CBAM은 EU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 중 자국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조치다. EU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14일 CBAM 초안을 발표했다. EU는 CBAM를 통해 탄소중립뿐 아니라 역내 기업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어 한국 등 역외국 소재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CBAM 초안 내용을 보면 국내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피해가 특히 우려된다. CBAM 적용 대상 품목이 확대될 수도 있어 다른 산업계도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 김동구 에너지경제경구원 박사가 ‘EU의 탄소국경조정 메커니즘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동구 박사는 “유럽과 비즈니스를 진행 중인 기업은 CBAM의 변수를 고려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EU 주요 환경규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연성모 에이치아이피 대표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8일 목포에서 전라남도와 목포시, 26개 조선·기자재·해운 기업, 5개 공공·연구기관, 국립 목포대, 국립 목포해양대와 함께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친환경 선박 신시장 창출사업’을 한국판뉴딜(그린뉴딜) 사업으로 선정하고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 6월에는 ‘2030년 해운산업 리더국가 발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친환경 선박 비율을 15%,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는 여객선·차도선·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해수부는 2023년 3월까지 친환경 선박기술을 육상과 해상에서 실증하고 안정성을 평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