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스페인 태양광 기업인 꾸안티카 레노바블레스 인수를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의 스페인 전력 브랜드 이마히나 에네르히야는 꾸안티카 레노바블레스를 인수하기로 하고 합병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꾸안티카 레노바블레스는 작년 매출 3500만유로(약 490억원) 규모의 태양광 설비 생산 업체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스페인 법인을 설립,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에서 약 3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진행 중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확보할 태양광 설치 용량은 80㎿(메가와트), 에너지 공급량은 220GWh(기가와트시) 수준이다. 한화에너지는 최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인수합병(M&A)과 자산 매각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페인에서 개발 중인 204㎿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아일랜드 에너지 회사 아마렌코 솔라에 매각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한화에너지의 자회사인 에스아이티는 사명을 한화컨버전스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컨버전스'에는 디지털 역량에 기반을 둔 산업 간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기존 팩토리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사업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컨버전스는 현재 가상발전소(VPP) 기반 전력거래사업과 글로벌 운영관리(O&M) 사업을 중심으로 그린에너지플랫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연 한화컨버전스 신임 대표이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술에 가치를 더해 내일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미션을 실천하고 팩토리솔루션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이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지난 8일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1.5GW 규모 Hai Lang LNG 발전사업 투자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베트남 Gas to Power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수주는 작년 6월부터 T&T그룹과 함께 총 4.5GW 규모의 사업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했고, 올해 2월 베트남 전력개발계획(PDP7R) 추가 등재에 성공한 이래 약 8개월여 만의 쾌거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 부문의 급속한 성장으로 향후 연간 6∼10%의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코리아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수주에 따라 발전·LNG 각 분야별로 축적된 경험과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베트남의 부족한 전력공급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Hai Lang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 및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5천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준공 후 연평균 1조 원 이상의 매출수익이 기대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화에너지가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14일 첫 ESG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에너지의 최근 경영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향후 투자 전략과 ESG 경영 원칙 준수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한화에너지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공정·복지) ▲고객 및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분기별 정기 회의와 필요한 시 수시 회의를 열어 회사의 사업과 투자가 ESG 경영 원칙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 위원회는 ▲탄소 절감 등 친환경 정책 ▲성평등 보장 등 근로환경 개선 정책 ▲공정경쟁·공정거래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한 독립적 심의·검토 권한을 갖는다. 또한 한화에너지의 투자 전략 등에 대해서도 심의 과정을 거쳐 투명성을 강화한다. ESG 위원으로는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공정거래전문가인 이황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분야 지원을 위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 현장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방 행장이 지난 26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소재한 ‘대산그린에너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산그린에너지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 2만㎡부지에 총 비용 약 2500억원이 투입·건설돼 2020년 6월부터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은 온실가스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부산물로 순수한 물만 생산되는 친환경발전이다. 대산그린에너지의 최대주주는 49%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다. 한화에너지는 국내에서 열병합 발전 등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국외에서 사업 개발부터 발전, 전력 판매까지 수행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날 면담 자리에서 “글로벌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향후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발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발전소 개발 및 건설, 경쟁력 강화, 지속적 기술 개발, 설비 투자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에너지가 자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을 흡수 합병한다. 한화에너지와 에이치솔루션은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가 에이치솔루션의 자산 및 부채를 모두 승계하는 흡수 합병을 결의하고 공시했다. 두 회사 간 합병기일은 10월 1일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합병을 통해 중복된 지배구조를 개선해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관리 중복에 따른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기존 최대 주주 지분율 변화는 없이 투자 부문(에이치솔루션)과 사업 부문(한화에너지)을 통합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자산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한화에너지의 재무 안정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과의 합병을 계기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앞으로 ESG 경영 전략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내 금융사를 제외한 비상장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한화S&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
[헬로티] 한화에너지가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TOTAL)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1월 14일 밝혔다. 2019년 기준 1,762억달러(약 19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토탈은 2025년까지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에너지에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토탈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기존의 석유 중심의 사업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한화에너지(174파워글로벌)가 개발하여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Oberon 1A(194MW)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 : 한화에너지> 토탈은 특히 한화에너지의 미국 내 100%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Power Global)’의 태양광사업 실적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에 공동으로 투자하자는 취지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태양광발전 사업권(총 PV 10GW, ESS 10GWh) 중 일부(PV 1.6GW, ES
[헬로티]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페를리스주 추핑(Chuping) 지역에서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여, 최근 상업생산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말레이시아 에너지 위원회가 주관한 대규모 태양광 입찰 사업(LSS) 2차 프로그램에서 이번 LSS 2 추핑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2018년 3월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NB)와 전력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사업은 국내업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관한 태양광 발전소 입찰에서 수주하여 준공한 사례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으로 한화에너지는 21년동안 연간 약 65,000MWh 규모의 전력을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80%를 현지 은행으로부터 금융 조달하였다. 이 사업과 더불어, 한화에너지는 2019년 12월 LSS 3차 프로그램에서도 155MW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여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전체 사업비는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LSS 입찰 사업의 연이은 수주 성공으로 말레이시아 내 태양광 사업 전문기업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신재생
[헬로티] 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 와 ESS 240MWh 연계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Kupehau Solar Project)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되었다. 2018년 12월 태양광 발전 52MW 와 ESS 208MWh규모의 호오하나 솔라 프로젝트(Ho'ohana Solar Project) 계약 체결 후 연이어 이뤄낸 쾌거이다. 특히 국내 기업 중에서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서 태양광 및 ESS사업을 연속 수주하여 미국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파워글로벌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180MW 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 섬에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규모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3년까지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60MW는 약 8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에 해당된다. 한화에너지는 본 사업을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진행하며, 전체 사업의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