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락한 리튬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떨어져 안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가 리튬의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광물이다. 2022년 초, 리튬 원재료의 공급 부족으로 리튬은 톤 당 58만 위안(한화 약 1.1억 원)으로 가격이 치솟았다가 2022년 말부터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종료 이슈 및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재고 증가로 5개월 만에 톤 당 16만 위안(한화 약 3천만 원)까지 하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의 가격은 향후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신규 리튬 광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공급 물량 증가를 꼽았다. 공급 과잉으로 수요·공급 밸런스의 불균형이 발생해, 리튬 가격이 2027년 최대 하락폭을 경신하고 2028년 톤 당 13만 위안(한화 약 2800만 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SNE리서치는 “리튬 가격 하락은 수요 공급광산 채굴 및 정제련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글로벌 채굴 업체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
中 전기차 보조금 중단으로 인해 배터리 재고 물량 늘어나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t당 20만 위안(약 3860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비철금속 거래소에서 탄산리튬은 t당 19만9000위안(약 384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월 대비 41%, 전년 대비 60% 각각 급락한 수준이다. 이 매체는 탄산리튬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배터리 제품 시세도 탄산리튬 가격과 연동해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20일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CATL은 탄산리튬을 당시 시세의 절반 미만인 t당 20만 위안 수준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인 전기차 기업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t당 60만 위안에 육박했던 탄산리튬 가격은 CATL의 이 발표 이후 하락세를 지속, 결국 10만 위안대로 주저앉았다. 당국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산업 육성·소비 촉진 차원에서 2017년부터 주던 차량 구매 보조금을 작년 말로 중단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했다. 게다가 배터리 재고 물량이 여전히 많아 탄산리튬 가
2025년부터 6년간 탄산리튬 생산량의 40%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선제 대응을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탄산리튬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여의도 파크원에서 미국 컴파스미네랄(Compass Minerals)社와 탄산리튬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 및 컴파스 미네랄 리튬사업부장 크리스 얀델(Chris Yandell), 리튬영업기술 이사 라이언 바트렛(Ryan Bartlett)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올해 6월 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6년간 컴파스미네랄이 연간 생산하는 탄산리튬(약 1만1000톤 예상)의 40%를 공급받게 됐다. 또한 양사는 추후 하이니켈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에 대한 공급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광물업체 컴파스미네랄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그레이트솔트 호수(Great Salt Lake)를 활용해 황산칼륨, 염화마그네슘 등을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염호(brine, 리튬을 포함한 호숫물)를 이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할
지질자원연, 리튬이차전지 제조공정 폐기물 재자원화 성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 류태공 박사 연구팀은 리튬이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99% 순도의 소재를 뽑아낼 수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습식 전환 기술을 적용해 폐 반응용기에서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배합해 제조하는 전구체와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등 금속과 주로 흡착제·촉매로 활용되는 제올라이트 함유 물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폐 반응용기에서 회수되는 리튬용액 또는 이차전지의 성능·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리튬폐액을 반도체 산업에서 나오는 불화물 폐액과 혼합·분리하는 방법으로 불화리튬도 제조했다. 불화리튬은 광학유리, 리튬이차전지 전해액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리튬폐액을 불화리튬으로 재자원화하는 것은 경제·산업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류태공 박사는 "그동안 리튬이차전지 제조 산업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폐기물의 처리, 환경오염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며 "주변에 버려진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해 고도화된 친환경 자원 선순환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
연간 약 1000톤/metal ton의 탄산리튬을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회수할 예정 코스모화학은 6월 21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 설비투자에 대해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비는 159억 원이다. 이번 탄산리튬 설비투자는 작년 8월 투자 결정으로 진행 중인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의 일환이다. 기존 니켈과 코발트 회수뿐 아니라 최근 이차전지 핵심원료중 가장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리튬을 추가적으로 회수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고 판매 제품의 다양성을 높임으로써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코스모화학은 작년 8월 300억 원의 투자금액으로 도시광산으로 불리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를 발표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투자에는 폐배터리 원료로부터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 4000톤/metal ton, 코발트 800톤/metal ton을 회수하게 되는 공정으로 코스모화학이 최근 유무상증자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 결정한 리튬은 최근 전기차 수요확대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
탄산리튬 생산공장 기본설계 및 타당성 조사 4분기 내 완료 예정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와 캐나다 리튬 추출 전문기업 스탠다드 리튬이 배터리용 탄산리튬 첫 생산공장의 기본설계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랑세스와 스탠다드 리튬은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 상업생산하기 위해 랑세스의 미국 아칸소주 엘도라도 브롬 생산공장에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해왔다. 지난 20개월간의 시험설비 운영 결과에 힘입어, 탄소리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EED)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FEED 연구는 탄산리튬 산업생산의 경제성 및 기술적 타당성 평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며, 2022년 4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FEED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스탠다드 리튬의 자체 투자로 랑세스 엘도라도 공장 3곳 중 1곳에 배터리용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랑세스는 이번 프로젝트 회사에 최대 49% 지분을 소유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조승영 랑세스코리아 대표는 “배터리 업계의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튬생산 프로젝트는 랑세스가 매력적인 리튬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