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일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 시장1위 강화...베트남 정부 전력망 확충, 해상그리드 구축 등 적극 참여 LS에코에너지(대표이사 이상호)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최근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약 2000km의 가공선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가공선은 철탑과 전주에 설치되는 전선으로, 이번 공급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를 잇는 약 600km 길이의 주요 송전망에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길고 좁은 지형을 따라 국토의 절반에 가까운 거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트남 북부는 지난해 매일 2시간의 계획정전을 실시할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부의 전력을 북부로 보내 전력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현재 100GW 수준의 전력 설비를 500GW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케이블 수요만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 측은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인프라 확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베트남 케이블
2017년부터 덴마크 수출, LS전선과 함께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 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1996년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항구에서 22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2027년 준공, 약 1백만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113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LS전선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누적으로 약 3500억 원을 수주해 아시아 최대 규모 초고압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싱가포르는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땅 밑을 지나는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한다. 이에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유럽 등 글로벌 전선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LS전선은 2010년부터 싱가포르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 1위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코로나 3년동안 홀딩되었던 프로젝트들이 올해 다시 재개됐다"며 "일반 소비재와 달리 내구성, 안정성, 신뢰성이 중요한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안정적 품질관리 등 고객 만족도 제고 노력을 통해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이뤄진다. 케이블은 230kV급 이상은 LS전선이, 66kV급 이하는 LS전선아시아가 공급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동원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 열리는 ‘CIGRE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인다고 30일에 밝혔다. 국제대전력망협의회(CIGRE)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 개 회원국과 1200여 개의 기관 및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2년 주기로 학술 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력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한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500kV를 포함해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고루 선보이고 있다. 500kV 초고압 케이블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상용화 기록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의 최초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에 영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대한전선은 지난 28일 캐나다 남동부의 온타리오주(州)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온타리오주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심 지하를 관통하는 터널 내에 230kV급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수주 규모는 약 17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캐나다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초고압 턴키(Turn-Key)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는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공급 뿐만 아니라 전력망 설계·포설·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하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 다수의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성과와 신뢰가 이번 수주의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캐나다와 미국이 밀접한 전력 계통을 가진 만큼, 미국에서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은 약 35개 이상의 전력 시스템 연계를 통해 고도로 통합된 전력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초고압 턴키 시장 진입을 계기로 캐나다에서 지속해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캐나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회사로부터 420억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LA 올림픽 등으로 급증하게 될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LA 지역에 275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 19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특히 4월 이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에서 1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미국 내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69~275kV의 초고압 케이블부터 중저압, 가공선까지 다양한 품목을 수주함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수요는 노후 전력망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따라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8월 미국 상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2조달러 인프라 투자 예산안에 730억달러 규모의 전력망 개선안이 포함되면서, 수요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전력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초고압 케이블부터 내년 이후 생산될 광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