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이 글로벌 수면 학계의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에이슬립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수면학회(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최다인 8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스탠포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이 공동 참여해 발표의 학문적 무게감을 더했으며 이 중 2편은 구연 발표로 선정돼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에이슬립은 이번 학회에서 사람의 숨소리만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사운드 기반 AI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공개했다. 기존 성인 대상에서 소아 대상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 연구 결과와 함께 수면 단계 및 무호흡증 구분을 넘어 각성, 수면 중 자세, 산소포화도 감소까지 소리만으로 파악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병원에서 하루 동안만 측정 가능한 ‘수면다원검사(PSG)’의 한계를 보완하며 스마트폰만으로도 집에서 여러 날 연속해 수면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에이슬립은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앱노트랙(ApnoTrack)’의 임상적 성과도 발표했다. 앱노트랙은 20
국내 최초 AI 기반 수면무호흡증 선별 앱 ‘앱노트랙(허브)’이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의사 처방을 통해 본격 활용된다. 이는 진단보조 목적의 디지털의료기기가 대학병원에서 공식 처방되는 첫 사례로,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받는다. 앱노트랙은 스타트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이 개발한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음을 실시간 분석해 무호흡 증상을 AI로 감지한다. 2023년 5월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법정비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으며 병원 처방의 길을 열었다. 환자는 의사 처방 후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수면을 측정하고, 결과를 병원에서 확인받아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국내 성인 남성의 19%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기존 진단 방식인 ‘수면다원검사’는 병원 입원과 고비용(60만 원 이상)이 필수라 진단률이 1.5%에 그쳤다. 앱노트랙은 이러한 진단 장벽을 해소하며, 별도 장비 없이도 **민감도 87%, 특이도 92%**의 정확도로 증상을 선별한다. 검사 비용도 기존 대비 최대 90% 절감 가능해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환자가 하룻밤 이상 수면 측정한 뒤, 의사가 측정 결과 확인해 진단 및 치료 활용 에이슬립이 수면무호흡증 사전선별 진단보조 디지털의료기기 ‘앱노트랙(허브)’가 분당서울대병원 등 병원에서 처방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의료기기가 대학병원 등 일선 병원에서 처방이 된 드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노트랙은 에이슬립이 개발한 디지털의료기기 어플리케이션이다. 국내 최초로 수면 중 호흡음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사전 선별한다. 이 앱은 지난해 5월에는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승인, 이어 지난 12월 질병코드 G47.3(수면무호흡증 의증) 및 단순코골음으로 심평원 법정비급여 사용을 인정받아 마침내 올해 일선 병원에서도 선을 보이게 됐다. 처방 받은 기간 내에 환자가 하룻밤 이상 수면을 측정한 뒤 내원하면, 의사가 측정 결과를 확인해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남성 유병률 19%, 잠재환자는 약 1000만 명으로 6명중 1명이 겪을만큼 흔한 질환이다. 비만과 급성심장정지 등 중증 질환 발병률을 급등시키는 등 온갖 합병증을 수반하지만 지금까지는 진단과 치료 처방이 제한적이었다. 현재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중등도 이상의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