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미 맞춰 투자신고식…양질의 첨단 투자유치 성공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듀폰 등 국내에 R&D센터 신·증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서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핵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센터 등 총 11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반도체·이차전지 등 핵심산업에 대한 북미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및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국가간 첨단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한-북미 간 공급망·기술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2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미국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신재생·자동차·항공 등 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신고식에서 북미지역 7개 기업은 반도체·전기차 분야 등에 총 11억 500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신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과 SK가 투자한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홀딩스)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하 스팩)인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가치는 36억 달러(약 4조1238억 원)으로 평가됐다. SES홀딩스는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현재 리튬이차세대 배터리인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합병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보스턴 인근에 2023년까지 리튬메탈 배터리 시험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두 차례 걸쳐 SES홀딩스에 700억 원을 투자했고, 현대자동차가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차가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1억달러(한화 약 1천136억원)를 투자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솔리드에너지와 지분 투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솔리드에너지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GM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었다. 솔리드에너지와 GM은 보스턴 인근에 2023년까지 리튬메탈 배터리 시험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2025년 최종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SK㈜가 2018년 솔리드에너지에 3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 5월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창업자인 치차오 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로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27년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올해 초 연구개발본부 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진을 대폭 강화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