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 중 중저신용평점의 긱워커 98%, 90%의 상환율을 보이며 성공 운영 “블록체인 기술 통해 금융 사각지대 놓인 사용자에게 더 많은 금융 기회 제공” 금융 테크 기업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플펀드와 협업해 지난 12월과 3월 두 차례 진행한 ‘우수 워커 비상금’ 대출의 성과를 발표했다. 긱워커는 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해 단기 계약을 맺고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들을 지칭한다. 긱워커 시장에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소득을 증빙하기 힘든 긱워커들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금융 상품, 특히 대출 상품의 접근이 힘들다. 둘째, 긱워커들을 고용하는 플랫폼 기업의 경우 우수 워커의 지속 근무율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우수 워커 비상금’ 대출은 이 두 가지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이 운영 중인 ‘요긱’을 포함해 ‘가다', ‘애니맨', ‘와요’ 총 4개의 플랫폼과 피플펀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1차 연 10%, 2차 연 6%의 파격적인 금리를 바탕으로 제공된 비상금 대출은 총 4개 플랫폼의 우수 워커 121명을 대상으로 인당 평균 165만원, 총 2
은행권이 고금리·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연장할 경우 금리가 연 7%를 넘으면 최대 3%포인트(p)까지는 대출 원금을 갚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대상 차주는 9000개사, 대상 대출 잔액은 1조8000억원, 감면 혜택은 2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부 은행은 중소기업의 고금리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인하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대상 차주는 23만6000개사, 대상 대출 잔액은 30조원, 감면 혜택은 1800억원 정도다. 5대 은행은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인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도 출시한다. 약 700개사가 대상이며 대출 잔액은 5조원, 감면 혜택은 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은 고정금리 대출의 적용 금리를 변동금리 대출과 같은 수준까지 최대 1.0%포인트 감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은행은 중소기업이 신청할 경우 변동금리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부터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해 저리로 융자해 준다. 이 자금은 3조원 규모의 산업부 연구개발(R&D) 전담기관 출연금을 예치받은 은행이 수익을 활용해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대출 금리를 우대해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3차년도인 올해의 지원 규모는 기업은행 1866억 3000만원, 우리은행 1259억 8000만원 등 총 3126억원이다. 이 금액은 여성 연구인력 활용 우수 기업, 수요발굴지원단 발굴 기업 등 기술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게 지원된다. 은행들은 단순 저리의 대출에 그치지 않고 보유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경영, 가업승계,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2014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의 2차년도 사업 시행 결과 257개의 중소·중견기업에 총 3213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됐다. 사업 수행 기관별 성과를 보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보다 1.90%P, 우리은행은 0.50%P 낮은 수준의 금리 감면 혜택을 각각 제공한 것